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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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완화 분위기에 소폭 올랐다. 미국 소비지표가 양호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03포인트(0.16%) 오른 26,403.2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8%(0.06%) 뛴 2926.4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1포인트(0.13%) 떨어진 7962.88에 장을 마무리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신호가 무역전쟁 격화 우려를 누그러뜨리고 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미국과 효과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협상 전망을 밝혔다. 전날에도 중국 상무부가 더 이상 무역전쟁을 격화시키지 않을 것을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이에 호응해 '각기 다른 급'에서 무역 협상이 진행됐으며, 다은 주에도 추가 대화가 예정돼 있다고 밝혀 긴장을 완화시켰다.

미국 경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6%(계절조정치) 증가했다. 지난 4월 0.7% 증가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도 넘어섰다. 글로벌 경기의 둔화에도 미국의 소비는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재차 확인됐다.

다만 7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월가 전망 0.3% 증가에 못 미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