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훈련 끝나도 계속 대남비난…"南이 긴장격화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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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침략행위'로 규정하며 반발한 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종료한 지 열흘가량이 지났지만, 북한 매체들은 한반도 정세 긴장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리며 대남비난을 이어갔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31일 '대화와 양립될 수 없는 긴장격화책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이 제아무리 그 무슨 '대화'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어댄다고 하여도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으로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떠밀고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킨 주범으로서의 정체는 그 무엇으로써도 가리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남측이 유지하고 있는 대화기조에 대해 "침략적인 군사적 적대행위와는 무관하게 일정한 시일이 지나면 북남 사이에 자연히 대화국면이 마련되게 될 것이라는 타산 밑에 그 무슨 '대화'에 대해 너스레를 떨고 있다"면서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위험천만한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공공연히 감행되는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북과 남 사이의 관계 발전은 고사하고 그 어떤 대화조차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푼수 없이 놀아대지 말아야 한다'는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지난 11일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의 담화 이후 다시 한번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했다.
논평은 정 장관이 지난 26일 "북한은 연이은 탄도미사일 등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대남비난으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반발하며 "북침전쟁 불장난과 첨단무기 도입으로 북남관계를 말아먹고 평화롭던 정세를 험한 판국으로 만들어 놓고도 온 겨레 앞에 석고대죄할 대신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주절대는가"라고 썼다.
그러면서 "정경두는 지금처럼 예민한 시기에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처신으로 될 것인가에 대해 숙고하고 푼수 없이 놀아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조선의오늘'은 이날 별도 기사에서 미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국에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일본을 돌격대로 내세워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패권적 지위를 확보하려는 것이 미국의 속심"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31일 '대화와 양립될 수 없는 긴장격화책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이 제아무리 그 무슨 '대화'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어댄다고 하여도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으로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떠밀고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킨 주범으로서의 정체는 그 무엇으로써도 가리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남측이 유지하고 있는 대화기조에 대해 "침략적인 군사적 적대행위와는 무관하게 일정한 시일이 지나면 북남 사이에 자연히 대화국면이 마련되게 될 것이라는 타산 밑에 그 무슨 '대화'에 대해 너스레를 떨고 있다"면서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위험천만한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공공연히 감행되는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북과 남 사이의 관계 발전은 고사하고 그 어떤 대화조차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푼수 없이 놀아대지 말아야 한다'는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지난 11일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의 담화 이후 다시 한번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했다.
논평은 정 장관이 지난 26일 "북한은 연이은 탄도미사일 등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대남비난으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반발하며 "북침전쟁 불장난과 첨단무기 도입으로 북남관계를 말아먹고 평화롭던 정세를 험한 판국으로 만들어 놓고도 온 겨레 앞에 석고대죄할 대신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주절대는가"라고 썼다.
그러면서 "정경두는 지금처럼 예민한 시기에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처신으로 될 것인가에 대해 숙고하고 푼수 없이 놀아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조선의오늘'은 이날 별도 기사에서 미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국에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일본을 돌격대로 내세워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패권적 지위를 확보하려는 것이 미국의 속심"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