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우울증 고백 "아파트 14층서 나쁜 생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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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우울증 고백
최현석, 가난에 창피함도 느껴
최현석, 가난에 창피함도 느껴
요리연구가이자 셰프 최현석이 우울증을 고백했다.
최현석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과거 요리 선배를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것은 최현석이 고백한 우울증이었다. 그는 2007년 처음으로 자신의 레스토랑을 차린 사실을 밝히며 "일에 매진했다. 평생 직업이 없었던 적이 단 3일 뿐"이라며 "2010년 불면증과 우울증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현석은 "잠도 못 자고 우울하니까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고, 아무 것도 하고싶지 않았다. 그때 집이 아파트 14층이었는데, 나쁜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 최현석은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고백하며 "친구가 공책을 산 것을 보고 너무 부러웠다. 어머니를 졸라 이천원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문방구 가는 길에 돈을 잃어버려 어머니와 함꼐 찾으러갔다"며 "문방구 안에 아는 누나 두 명이 있었다. 어머니가 '여기서 돈 못 봤냐'고 물었더니 누나들이 '저희 의심하냐'고 했다"며 "그 순간이 너무 창피했고 숨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현석은 "그때 어머니가 내 뺨을 때렸다. 맞아서 아픈 것 보다 없이 살아서 부끄러웠다. 가난이 창피한 것이라는 것을 처음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은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최현석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과거 요리 선배를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것은 최현석이 고백한 우울증이었다. 그는 2007년 처음으로 자신의 레스토랑을 차린 사실을 밝히며 "일에 매진했다. 평생 직업이 없었던 적이 단 3일 뿐"이라며 "2010년 불면증과 우울증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현석은 "잠도 못 자고 우울하니까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고, 아무 것도 하고싶지 않았다. 그때 집이 아파트 14층이었는데, 나쁜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 최현석은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고백하며 "친구가 공책을 산 것을 보고 너무 부러웠다. 어머니를 졸라 이천원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문방구 가는 길에 돈을 잃어버려 어머니와 함꼐 찾으러갔다"며 "문방구 안에 아는 누나 두 명이 있었다. 어머니가 '여기서 돈 못 봤냐'고 물었더니 누나들이 '저희 의심하냐'고 했다"며 "그 순간이 너무 창피했고 숨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현석은 "그때 어머니가 내 뺨을 때렸다. 맞아서 아픈 것 보다 없이 살아서 부끄러웠다. 가난이 창피한 것이라는 것을 처음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은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