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여자골프의 '전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핑골프, 타이틀리스트를 잡고 2026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용품사와의 후원계약 없이 자신이 선택한 제품으로 골프백을 채웠다. 리디아 고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210만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이븐파를 쳤다. 3개 홀을 남기고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지만 그는 중간합계 8언더파로 황유민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을 시작하며 리디아 고는 직접 선택한 클럽으로 구성을 새로 정비했다. LPGA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회자인 리디아 고는 특정 브랜드와 후원계약을 맺지 않는 선수다. 골프볼(타이틀리스트), 장갑(풋조이)만 유일하게 전속계약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드라이버, 아이언을 핑골프, 웨지는 타이틀리스트의 보키 디자인 SM11을 들고 나왔다. 모두 올 시즌 신제품 라인업이다. 퍼터는 타이틀리스트의 스카티카메론을 잡았다. 전날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그는 장비 변화에 대한 질문마다 "나는 후원을 받고 있지 않다"고 강조한 뒤 제품을 소개했다. 지난 시즌까지 리디아 고는 핑의 G430 10K드라이버를 썼다. 그 역시 계약 없이 독자적으로 선택한 제품이었다. 그는 "제 코치가 저에게 '거의 감정적으로 애착을 가진 클럽같다'고 할 정도로 정말 좋아했다"며 "G440 K로 필드에서 확인한 수치와 구질이 정말 좋았다. 저에게는 큰 결심이 필요한 변화였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 출시된 핑골프의 G44
한국의 골프장은 그린 가운데가 솟아있는 엘리베이티드 그린(Elevated green), 이른바 포대그린이 많다. 대부분 산지를 깎아 조성됐고, 여름철 장마로 배수가 잘 되도록 그린을 높여 만듯 탓이다. 때문에 오르막 어프로치는 한국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영원한 숙제다. 정확한 거리와 스핀으로 공략하지 않으면 공이 턱없이 짧게 가거나, 반대편으로 훌쩍 넘어가 '냉탕 온탕'을 오가며 타수를 까먹기 일쑤다. 공이 턱없이 짧게 가는 경우는 대부분 클럽이 지면에 박혀 팔로스루가 되지 않아서다. 오르막 어프로치는 상황에 따라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르막 어프로치는 두가지 상황으로 나눌 수 있다. 핀까지 굴러갈 공간이 충분해 런이 발생해야 할 때, 그리고 굴러갈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런이 많이 발생하면 좋지 않을 때다.오늘은 핀까지 굴러갈 공간이 충분해 런이 나와야 할 때 구사하는 샷을 익혀보자. (1) 어드레스 때 체중은 왼발에 실어 준다. (사진 좌, 우)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런이 발생해야 하기 때문에 체중을 왼발에 실어 주고, 경사지를 이기고 서야 한다.(2) 팔로스루가 짧게 끊어지므로 평소보다 조금 강한 힘으로 타격해 준다.경사지를 이기고 샷을 했기 때문에 팔로스루는 평소처럼 나올 수 없다. 이 경우 클럽이 지면에 박히게 되는데,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미스 샷이 아니다. 지면에 박히면서 감속되는 스피드를 감안해 평소보다 조금 강한 힘으로 타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더불어 그린 엣지부터 핀까지의 거리가 멀다면 AW, PW 등 로프트 각이 더 서있는 클럽을 잡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이루나 KLPGA프로·골프 인스트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