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멕시코 대통령 "부패 척결·범죄자 처벌, 정부의 최우선 순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취임 9개월 만에 첫 국정보고
    멕시코 대통령 "부패 척결·범죄자 처벌, 정부의 최우선 순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취임 9개월 만에 한 첫 국정보고에서 부패 척결과 범죄자 처벌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정보고 자리에서 "정부의 계획이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부패와 불처벌을 끝내는 것'이라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그러면서 취임 당시 약속했던 '변혁'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름 약자를 따서 AMLO(암로)로 불리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반(反)부패 기치를 내걸고 압승을 거두며 89년 만에 좌파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취임 직후 그는 자신의 급여를 대폭 삭감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무원 임금을 깎고 고위 공무원의 특권을 줄이는 등 긴축정책에 들어갔다.

    그렇게 아낀 예산은 빈곤층을 위한 복지 등에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부패 관행 근절을 위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빈곤과 부패, 폭력을 끝내기 위한 자신의 개혁 정책을 1810년 멕시코 독립운동 시작, 1857년 개혁 전쟁, 1910년 멕시코혁명에 이은 '4차 변혁'이라고 지칭했다.

    취임 9개월이 지난 지금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여전히 65∼70%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멕시코 대통령 "부패 척결·범죄자 처벌, 정부의 최우선 순위"
    그러나 상반기 멕시코 살인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경제는 간신히 침체를 면한 수준에 머무르는 등 임기 초기의 지표들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이날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경제 성장이 미미한 것은 분명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경제침체는 없다.

    소득 분배에 있어서의 불평등은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정책의 핵심은 정직성과 긴축을 삶의 방식과 정부의 형태로 바꿔놓는 것"이라며 "그동안 멕시코에 가장 해를 끼친 것은 통치자의 부정직이었다.

    이것이 경제적·사회적 불평등의 원인이고, 치안 불안과 폭력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치솟는 범죄율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치안 불안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면서도 이것이 이전 정부의 "잘못된 전략"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전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이 벌집을 건드린 것처럼 오히려 폭력을 키웠다며 단기적으로 마약 조직 소탕에 나서기보다 장기적인 해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날 대통령은 범죄의 근원을 없애기 위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것이라며 "2021년까지 일을 하거나 공부하지 않는 청년은 한 명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멕시코인 다수가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약속에 지지를 보내지만 반대파의 반감은 더욱 강해지며 지지도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멕시코시티 시내엔 2천500명의 시위대가 'AMLO 퇴진'을 요구하며 행진했다.

    시위에 참가한 마리아 호세 탐(34)은 AFP통신에 "대통령은 그를 믿는 많은 이들을 속였다.

    지지자들은 자신의 실수가 얼마나 엄청난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대통령 "부패 척결·범죄자 처벌, 정부의 최우선 순위"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속보] 트럼프, 차기 Fed 의장에 '쿠팡 이사' 케빈 워시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케빈 워시를 연준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이어 "나는 케빈을 오랫동안 알고 지켜봤으며, 그가 위대한 연준 의장 가운데 한 명, 어쩌면 최고의 의장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연준 의장에 완벽히 들어맞는 인물이고,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서 워시 전 이사의 이력을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했다.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임원 등을 지낸 워시 전 이사는 2006년 당시 역대 최연소 연준 이사(2006∼2011년)로 연준에 합류했다. 2019년 10월부터는 쿠팡의 미국 모회사인 쿠팡 아이엔씨(Inc.) 이사회 사외이사로도 활동해왔다.워시 전 이사는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 성향으로 평가돼 왔지만, 최근 몇 달 사이에는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입장을 같이해왔다.워시 전 이사가 연준 의장에 취임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맞춰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낼지 주목되는 대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관례를 깨고 파월 의장을 향해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해 왔고, 파월 의장이 따르지 않자 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사임을 압박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 끝난다.연준 의장 지명자는 연방 상원의 인준 표결을 통과해야 취임할 수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속보] 트럼프 "Fed 의장에 케빈 워시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케빈 워시를 연준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이어 "나는 케빈을 오랫동안 알고 지켜봤으며, 그가 위대한 연준 의장 가운데 한 명, 어쩌면 최고의 의장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 의장에 완벽히 들어맞는 인물이고,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美, 항모 이어 핵정찰기 급파…이란 위기에 유가 70달러 돌파

      미국이 이란에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며 항모전단을 중동에 배치한 데 이어 미 공군의 핵 탐지 특수 정찰기를 영국 기지에 투입했다. 이란은 즉각 보복 경고로 맞섰다. 중동 정세 불안이 커지자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공군의 핵 탐지 정찰기 WC-135R ‘콘스턴트 피닉스’가 영국 서퍽주에 있는 미 공군기지 밀든홀에 착륙했다. ‘핵 탐지기’로 불리는 WC-135R은 대기 중 방사성 동위원소를 포집해 핵실험 여부와 핵 활동 징후를 탐지하는 특수 정찰기다. 이번 배치는 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문제 삼아 추가적인 군사 작전을 검토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정찰기 투입은 군사 행동의 전조로 해석된다. WC-135R은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하기 직전에도 중동에 파견됐다.미국이 공중·해상에서 동시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전단도 방향을 틀어 걸프 해역으로 이동했다. 항모전단은 미국 군사력의 상징으로, 링컨호는 최신형 F-35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해 약 70대의 함재기를 운용할 수 있다.이란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란군은 미국의 잠재적 군사 행동에 대비해 ‘전략 전투 드론’ 1000대를 육·해·공군과 방공 부대에 배치했다. 이란군 고위 관계자는 “미군 항공모함은 취약점을 안고 있다”며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들은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다”고 주장했다.중동 내 외교·군사적 긴장이 높아지자 국제 유가가 즉각 반응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0.71달러로 전장 대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