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당구선수, 7년 동안 친딸 성폭행…法 "징역 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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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당구선수, 친딸 성폭행 혐의
대법원 징역 17년 확정
12살 피해자, 7년간 상습 성폭행
대법원 징역 17년 확정
12살 피해자, 7년간 상습 성폭행

2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은 13세미만 미성년자 준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모(41)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20시간 등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 씨는 피해자가 태어난 후 아내와 이혼했고, 피해자는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김 씨는 피해자가 12살이 될 무렵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뿐 만 아니라 김 씨는 피해자가 이성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는 이유로도 머리를 때리는 등 상습적인 폭행을 했다.
이에 김 씨는 "형량이 너무 높다"고 상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부당한 형량이 아니다"고 판단했다.
김 씨의 소식이 알려진 후 대한당구연맹 측은 "1000명에 달하는 당구선수들의 명예가 추락하고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김 씨는 당구선수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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