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기술팀, 전국제조업 경진대회서 은메달 2개 수상
국내 제조업체들이 품질 향상 기량을 겨루는 전국 대회에서 제주도개발공사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45회 전국품질분임조경경진대회'에서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도개발공사 직원들이 '설비'와 '자유 형식' 두 부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설비 분야에 출전한 도개발공사 생산2팀 분임조 '이글스' 팀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설비 고장을 예방하기 위한 환경정비와 설비점검, 품질개선, 품질 표준화 등에 노력을 기울여 설비 종합효율을 높였다고 평가받았다.

또 생산 공정 개선으로 설비고장 건수를 줄여 최근 3년간 3억6천400여만원의 경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글스팀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동메달을 받은 바 있다.

제주삼다수 기술팀, 전국제조업 경진대회서 은메달 2개 수상
또 자유 형식에 출전한 제병팀 분임조 'CAP'(Clean And Perfect)팀은 삼다수 병뚜껑 제작 공정인 캠핑 공정에서 원료 투입구를 변경하거나 원료에 혼합된 분진을 포집하는 방법을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은메달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경상남도, 거제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해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경상남도 거제시 대명리조트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298개 팀 2천700여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각 팀이 제출한 활동 주제와 활동계획의 적정성, 현상 파악 및 원인 분석 능력, 목표설정과 대책 실시 및 효과 등을 심사해 부문별로 시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