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관양1동 주택가 일대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2일 발표했다. 이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지역 최대규모의 주차타워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서다.

는 관양1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주차난을 해소하게 될 관양1동 주차타워(관양11407-12)를 오는 18일 준공한다.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되는 관양1동 주차타워는 주차면이 238면에 이른다.


주차타워는 장애인과 여성을 포함해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공간과 전기차용 충전설비 구역, 확장형 주차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내부에는 주차공간 유무를 알아볼 수 있는 종합상황판이 설치돼 있고 초음파센서등과 주차유도시스템, 무인정산기 등 스마트주차관제시스템을 자랑한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에 400원이고, 이후 10분 단위로 200원이 추가돼 저렴한 편이다. 야간시간대에 한해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무료 개방될 예정이다.

시는 주차타워가 기피시설이라는 이미지 탈피를 위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친환경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외관을 디자인 한 것이 특징이다.


인근의 관양초·중학교 방향 소음 줄임을 위해 주차장 외곽에 방음벽도 설치했다.

공사비 50억원 중 30억원은 경기도로부터 보조받아 예산절감 효과도 봤다. 시가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임을 제안함에 따른 결과였다.

최대호 시장은 "그간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감수해왔던 지역주민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인근의 관양시장을 찾는 이용객들 주차편의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