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고유정, 사건 100일 넘도록 뉘우치기는 커녕"…방청객 야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유정측 "졸피뎀 먹이지 않았다" 검찰주장 부인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사건 발생 100일이 넘도록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범행의 원인을 피해자와 전남편 측에 돌리는 태도로 일관했다.

    "고유정, 사건 100일 넘도록 뉘우치기는 커녕"…방청객 야유
    방청객들은 고씨 측에 야유를 보내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사건 발생 101일째인 2일 오후 201호 법정에서 고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고씨는 1차 공판 때와 같이 머리를 풀어헤친 채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왔다.

    고씨의 변호인은 우선 피고인이 졸피뎀을 피해자에게 먹이지 않았다며 검찰 측의 증거를 인정하지 않았다.

    변호인은 "국과수와 대검찰청에서 각각 조사를 실시해 피고인의 차량에서 나온 이불과 무릎담요에서 혈흔이 나와 졸피뎀이 검출됐다고 검찰이 주장하지만 붉은색 담요에서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혈흔이 모두 나왔다.

    따라서 졸피뎀이 피해자의 혈흔에서 나온 것인지 피고인의 혈흔에서 나온 것인지 특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국립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의 감정결과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고씨의 변호인은 또 현남편 전처의 가족을 증인으로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현남편으로부터 수시로 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어 현재 고소한 상태다.

    현남편은 피고인에 대한 거짓진술로 좋지 않은 여론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현남편 전처의 가족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했다.

    현남편이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증인 신청이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 본 뒤 다음 기일에서 증인 채택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법정을 가득 채운 방청객들은 고씨 측 변호인의 주장에 할 말을 잃은 채 탄식을 내뱉고,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고씨의 재판은 제주지법 사상 처음으로 방청권을 추첨을 통해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첫번째 재판은 방청권 배부가 선착순으로 이뤄졌지만, 긴 기다림 끝에도 법정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시민과 법원 측과의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추첨 방식으로 변경됐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는 살인과 사체손괴·은닉이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밀양 성폭행 사건' 신상 유출 공무원, 징계 없이 당연퇴직 처리

      충북 괴산군이 20여년 전 발생한 경남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유튜버 남편에게 유출한 혐의로 구속됐던 소속 직원을 징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충북도가 공개한 괴산군 종합감사 결과에 ...

    2. 2

      [속보] 법원, 21일 한덕수 내란 사건 1심 선고 생중계 허가

      [속보] 법원, 21일 한덕수 내란 사건 1심 선고 생중계 허가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풀려난 지 하루 만에 또?"…여성 12명 강제 추행한 30대男 [종합]

      상가 건물을 돌아다니며 이틀간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추행한 30대 '연쇄 추행범'이 구속됐다.19일 경기 수원영통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이날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