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드라이버' 오일기, 2019 슈퍼레이스 6라운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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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5위로 통과한 오일기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예선 1위를 차지해 폴 포지션으로 레이스를 시작한 김재현(볼가스레이싱팀)이 초반 조항우(아트라스BX모터스포츠)에게 선두를 빼앗기면서 혼전이 이어졌다. 김재현이 9번째 랩에서 다시 선두로 나섰으나 12번째 랩에서 경주차 문제로 기권했다. 이 틈을 타 오일기는 15번째 랩에서 2위로 치고 올라온 뒤 19번째랩에서 선두 자리를 꿰차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오일기는 노면에 기름이 흘렀을 때 발령되는 ‘오일(Oil)기’를 흔드는 센스 있는 세리머니도 펼쳤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