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특혜 의혹 전면부인…"수사로 밝혀질 것"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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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미흡 인정하며 여론 달래기…"장학금·펀드 정리해 사회 환원"
증거 자료는 새로 제시 안 돼…공은 결국 검찰로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을 유발한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딸의 대학 및 대학원 입학이나 장학금 수혜 등이 사회에 위화감을 조성한 점에 대해선 자세를 낮췄지만, 아버지로서 딸의 학사 문제에 관여했거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특히 "검찰 수사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며 '특혜 관여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반박 자료나 의혹을 털어낼 증거는 새로 제시하지는 않아 구체적 사실관계는 검찰 수사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딸이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서울대 환경대학원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장학금 수령 의혹 등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이 서울대·고려대 등 대학가의 촛불시위로 이어지는 등 여론 악화를 자극한 결정적 요인이라는 점을 무겁게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조씨가 2주간의 인턴십 뒤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오른 일과 관련해서는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장모 교수님께 제 가족 누구도 연락드린 바가 없다"며 "해당 인턴십은 제 가족이 아닌 아이가 다닌 고등학교 선생님이 설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중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 '관악회'로부터 장학금을 수령한 것과 관련해서도 "어떤 가족이든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을 신청하거나 전화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단국대 장 교수의 아들과 '인턴 품앗이'를 했다는 의혹에도 "단국대 장 교수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을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입시 관련 특혜 의혹 등은 일축하면서도 도덕적 미흡함을 인정하며 낮은 자세를 보였다.
이른바 '흙수저' 청년들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뜻도 여러 차례 표명했다.
그는 "(딸의 입학 과정은) 모두 합법이었다 할지라도 혜택을 입었다는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배우자가 투자한 펀드든, 제 아이가 받았던 장학금이든 다 정리를 해서 흙수저 청년이나 어린이 장학금 등에 환원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로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시종 당당한 자세를 보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딸이 선정 기준이 불분명한 장학금 802만원을 수령한 경위나 반납이 불가능했던 사유 등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이나 통신기록 분석 등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날 조 후보자가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그간 불거진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딸 관련 의혹 사항 역시 사실관계 규명이라는 '공'은 검찰에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입시나 장학금 관련 의혹은 여론이 예민해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검찰로서도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서는 그대로 묻어두는 식으로 사건을 종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서며 '조국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는데,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서울대와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 등 딸의 입시 특혜와 관련한 장소가 대거 포함됐다.
검찰은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과정에 조 후보자 측이 개입했는지, 조씨의 장학금 수령이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선임 과정에서 조 후보자가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등을 핵심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노 원장은 부산대 의전원 교수 겸 양산부산대학병원장 재직 시절인 2016~2018년 유급된 조씨를 격려하는 명목의 장학금 1천200만원을 재량으로 지급한 인물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검찰은 이미 조씨가 인턴십 기간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센터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한 상태다. /연합뉴스
증거 자료는 새로 제시 안 돼…공은 결국 검찰로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을 유발한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딸의 대학 및 대학원 입학이나 장학금 수혜 등이 사회에 위화감을 조성한 점에 대해선 자세를 낮췄지만, 아버지로서 딸의 학사 문제에 관여했거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특히 "검찰 수사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며 '특혜 관여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반박 자료나 의혹을 털어낼 증거는 새로 제시하지는 않아 구체적 사실관계는 검찰 수사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딸이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서울대 환경대학원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장학금 수령 의혹 등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이 서울대·고려대 등 대학가의 촛불시위로 이어지는 등 여론 악화를 자극한 결정적 요인이라는 점을 무겁게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조씨가 2주간의 인턴십 뒤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오른 일과 관련해서는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장모 교수님께 제 가족 누구도 연락드린 바가 없다"며 "해당 인턴십은 제 가족이 아닌 아이가 다닌 고등학교 선생님이 설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중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 '관악회'로부터 장학금을 수령한 것과 관련해서도 "어떤 가족이든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을 신청하거나 전화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단국대 장 교수의 아들과 '인턴 품앗이'를 했다는 의혹에도 "단국대 장 교수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을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입시 관련 특혜 의혹 등은 일축하면서도 도덕적 미흡함을 인정하며 낮은 자세를 보였다.
이른바 '흙수저' 청년들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뜻도 여러 차례 표명했다.
그는 "(딸의 입학 과정은) 모두 합법이었다 할지라도 혜택을 입었다는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배우자가 투자한 펀드든, 제 아이가 받았던 장학금이든 다 정리를 해서 흙수저 청년이나 어린이 장학금 등에 환원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로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시종 당당한 자세를 보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딸이 선정 기준이 불분명한 장학금 802만원을 수령한 경위나 반납이 불가능했던 사유 등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이나 통신기록 분석 등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날 조 후보자가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그간 불거진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딸 관련 의혹 사항 역시 사실관계 규명이라는 '공'은 검찰에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입시나 장학금 관련 의혹은 여론이 예민해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검찰로서도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서는 그대로 묻어두는 식으로 사건을 종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서며 '조국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는데,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서울대와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 등 딸의 입시 특혜와 관련한 장소가 대거 포함됐다.
검찰은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과정에 조 후보자 측이 개입했는지, 조씨의 장학금 수령이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선임 과정에서 조 후보자가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등을 핵심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노 원장은 부산대 의전원 교수 겸 양산부산대학병원장 재직 시절인 2016~2018년 유급된 조씨를 격려하는 명목의 장학금 1천200만원을 재량으로 지급한 인물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검찰은 이미 조씨가 인턴십 기간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센터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