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이 2일 중국 선전시를 방문해 선전시장과 비야디(BYD)사 회장을 잇달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송 시장은 천루구이(陳如桂) 선전시장을 만나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경제산업도시인 두 도시 간 교류 협력에 대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담당 창구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송 시장은 이어 중국 전자 산업과 IT산업 상징인 화창 그룹 경영진을 만나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배경 등을 설명 듣고, 창업 등에 관한 다양한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배터리 기업으로 출발해 세계적 전기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한 BYD사와는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왕촨푸(王傳福) 회장을 만나 BYD사와 울산 기업 간 협력 방안, BYD사 투자계획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울산 수출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송 시장은 "울산시와 선전시 두 도시 간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고, 창업 생태계 조성과 창업 지원 플랫폼 구축 등으로 신성장 산업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