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서 이웃 여성 원룸 침입해 감금·폭행 20대 체포
이웃 여성의 원룸에 침입해 여성을 감금하고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과 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1일) 오후 9시께 관악구 신림동의 한 원룸 건물 같은 층에 사는 피해자가 집을 비운 틈에 몰래 숨어 들어갔다가 귀가한 피해자를 붙잡아두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집 밖으로 가까스로 빠져나와 '살려달라'고 외치자 이를 본 건물 주인이 신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여성을 뒤쫓아 나온 남성이 다시 원룸 건물로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건물의 원룸들을 수색한 끝에 이날 정오께 자신의 방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피해자는 목과 손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이유와 수법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