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WTO에 美 제소…"추가관세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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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오사카 합의 위반"
중국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한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2일 성명을 통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미국을 상대로 WTO 분쟁 해결기구에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는 일본 오사카에서 중국과 미국 지도자가 도달한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중국은 WTO 규정에 따라 우리의 법적 권리를 확고히 지키겠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중 의류, 신발 등 일부 물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노트북·스마트폰 등 나머지 수입품도 오는 12월 15일부터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도 1일부터 75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 중 일부에 대해 5~1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중국 상무부는 “WTO 규칙에 따라 합법적인 권익을 지키고 다자간 무역체계와 국제 무역 질서를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중국 상무부는 2일 성명을 통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미국을 상대로 WTO 분쟁 해결기구에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는 일본 오사카에서 중국과 미국 지도자가 도달한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중국은 WTO 규정에 따라 우리의 법적 권리를 확고히 지키겠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중 의류, 신발 등 일부 물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노트북·스마트폰 등 나머지 수입품도 오는 12월 15일부터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도 1일부터 75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 중 일부에 대해 5~1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중국 상무부는 “WTO 규칙에 따라 합법적인 권익을 지키고 다자간 무역체계와 국제 무역 질서를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