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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인의 이슈프레소]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 혹은 애플의 iOS 운영체제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안드로이드 폰은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알파벳 순서에 맞게 디저트 명칭을 사용합니다. 마시멜로, 누가, 오레오, 파이 등이 차례로 붙여졌죠.

지금까지 공개된 건 안드로이드 버전 9, 파이(Pie)였습니다. 새로 나올 10번째 버전은 Q로 시작할 차례인데요 예상 후보로 브라질의 대표 디저트 퀸딤(Quindim),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케이크로 알려진 퀸 케이크(Queen cake) 하지만 이번 버전은 애플의 iOS처럼 숫자를 붙인다고 합니다.

Q로 시작하는 디저트를 찾는 것이 어려워서 디저트 이름을 버렸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구글은 “세계적으로 쓰이는 운영체제는 세상 누구에게나 그 이름들이 명확하고 말로 전달하기 쉬워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이름으로 지정된 디저트들이 일부 국가에선 인기 있는 디저트가 아닐 수 있다는 것도 이유로 밝혔습니다.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명확하고 관련성 있는 이름을 선택하겠다는 안드로이드. 다음 버전은 어떤 디저트 이름으로 결정될지, 스마트폰에 숨어있는 이스터에그는 어떤 모습일까 기대해왔던 사용자들에겐 아쉬울 수 있는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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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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