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키우는 베셀
위성에서 수신된 자료를 활용하는 첨단항법시스템을 장착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진행해야 할 방향과 거리, 예상 시간 등을 화면에 표시해준다. 그동안 3대를 생산했고 그중 1대는 KAIST에 납품할 예정이다. 수도권에 공장을 짓고 800m짜리 활주로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경량항공기 조종사 자격증 획득 교육을 시행하고, 항공기 엔진과 항법시스템 등 부품 맞춤형 정비를 하는 항공정비(MRO)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량비행기 사업이 발달한 유럽과 미주시장을 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유럽은 항공인증센터에서 안전성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시장에는 대리점 판매 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 현지 항공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연내 시제품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중국 정부의 인증을 받아 연말께 양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