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임명 반대" 권영진 대구시장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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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권 시장은 이날 비가 내리는 대구 2·28 기념중앙공원에서 낮 12시께부터 ‘국민 모욕, 민주주의 부정, 셀프청문회 규탄! 조국 임명 반대’ 문구가 적힌 패널을 들고 1시간가량 시위했다. 권 시장은 “어제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보면서 ‘(조 후보자가)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며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을 때 국민이 느낄 좌절과 상실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치권이 정쟁으로 지새울 것을 생각하니 대구시장을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권에 절규해야겠다고 느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국민을 위로하고 대통령과 정치권이 민심에 부응하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간곡하게 호소하는 심정으로 내일부터 출근하기 전에 한 시간씩 제 뜻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몰랐다’는 답변에 국민이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며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권 시장은 이날 비가 내리는 대구 2·28 기념중앙공원에서 낮 12시께부터 ‘국민 모욕, 민주주의 부정, 셀프청문회 규탄! 조국 임명 반대’ 문구가 적힌 패널을 들고 1시간가량 시위했다. 권 시장은 “어제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보면서 ‘(조 후보자가)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며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을 때 국민이 느낄 좌절과 상실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치권이 정쟁으로 지새울 것을 생각하니 대구시장을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권에 절규해야겠다고 느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국민을 위로하고 대통령과 정치권이 민심에 부응하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간곡하게 호소하는 심정으로 내일부터 출근하기 전에 한 시간씩 제 뜻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몰랐다’는 답변에 국민이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며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