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국 엄호 '도 넘었다' 비판에…"공정성, 국민이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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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진행 비판에…민주당 "유감"
"간담회 장소 사용은 관행"…이재정 대변인 '기레기' 발언 사과
"간담회 장소 사용은 관행"…이재정 대변인 '기레기' 발언 사과
더불어민주당은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조 후보자를 두둔하거나 비호했다는 비판에 대해 "공정했는지 공정하지 않았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 사회를 맡았던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자간담회 이후의 보도행태에 대해 몇 가지 지적하고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제가 사람이고 정당 소속이기 때문에 공정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고, 당이 주관하는 행사였기에 오해를 할 수 있다"면서도 "저희 한도 내에서는 공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질문 시간이 '무제한'이라는 당초 방식과 달리 기자에게 질문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충분히 질문이 이뤄졌고, 이후 새로운 질문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더는 간담회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서 끊게 됐다"고 말했다.
기자의 질문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는 보도와 관련, "시간상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 임의로 막은 것처럼 보도해 명백하게 왜곡·호도된 것"이라며 "정식으로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정정 보도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당초 의원총회 목적으로 대관을 신청한 국회 본청 246호를 기자간담회 장소로 사용해 국회 내규를 어겼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국회 관행이었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브리핑을 마친 후 약 50분간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홍 수석대변인과 기자 사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3일에도 인사청문회 기회가 있는데 왜 섣불리 간담회를 해버린 것이냐'는 물음에 "3일은 사실상 법적 기한을 넘긴 것"이라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 간담회 장소 사용은 그렇게 엄격하게 해석하면서 왜 (청문회 법적기한을 넘긴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하냐"고 따져 물었다.
'조 후보자 소명을 왜 여당이 주도하느냐', '조 후보자의 답을 막고 말을 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홍 수석대변인은 "입장을 대신해준 적이 없다", "지나가면서 사회자로서 애드리브를 한 것이고 기자들 질문을 못 하게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홍 수석대변인은 같은 당 이재정 대변인의 '기레기' 발언에 대해선 "부적절한 표현은 유감"이라고 사과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마친 후 질문하는 기자에게 "이러니까 기레기란 소리를 듣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일부 언론과 SNS상에서 기자를 지나친 표현으로 공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기자간담회에서 사회를 맡았던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자간담회 이후의 보도행태에 대해 몇 가지 지적하고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제가 사람이고 정당 소속이기 때문에 공정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고, 당이 주관하는 행사였기에 오해를 할 수 있다"면서도 "저희 한도 내에서는 공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질문 시간이 '무제한'이라는 당초 방식과 달리 기자에게 질문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충분히 질문이 이뤄졌고, 이후 새로운 질문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더는 간담회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서 끊게 됐다"고 말했다.
기자의 질문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는 보도와 관련, "시간상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 임의로 막은 것처럼 보도해 명백하게 왜곡·호도된 것"이라며 "정식으로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정정 보도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당초 의원총회 목적으로 대관을 신청한 국회 본청 246호를 기자간담회 장소로 사용해 국회 내규를 어겼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국회 관행이었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브리핑을 마친 후 약 50분간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홍 수석대변인과 기자 사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3일에도 인사청문회 기회가 있는데 왜 섣불리 간담회를 해버린 것이냐'는 물음에 "3일은 사실상 법적 기한을 넘긴 것"이라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 간담회 장소 사용은 그렇게 엄격하게 해석하면서 왜 (청문회 법적기한을 넘긴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하냐"고 따져 물었다.
'조 후보자 소명을 왜 여당이 주도하느냐', '조 후보자의 답을 막고 말을 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홍 수석대변인은 "입장을 대신해준 적이 없다", "지나가면서 사회자로서 애드리브를 한 것이고 기자들 질문을 못 하게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홍 수석대변인은 같은 당 이재정 대변인의 '기레기' 발언에 대해선 "부적절한 표현은 유감"이라고 사과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마친 후 질문하는 기자에게 "이러니까 기레기란 소리를 듣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일부 언론과 SNS상에서 기자를 지나친 표현으로 공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