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국 사수' 총력전…사법개혁 적임자 부각·허위폭로 방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방적 방어보다는 '팩트체크'로 객관적 소명기회 제공 주력…정책능력 강조
더불어민주당은 4일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6일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조국 사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임명 전 청문회 개최'와 '가족 증인 불가' 등 두 가지 요구를 모두 관철한 셈으로, 조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큰 상처 없이 임명에 이를 수 있도록 '엄호'하는 데 당력을 쏟을 방침이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의혹에 대해 무난히 소명해 여론이 호의적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판단, 이 여세를 몰아 청문회 역시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6일 재송부할 때까지의 기간에 당은 최대한 조 후보자를 잘 지켜나가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을 지휘할 적임자라는 것을 최대한 부각하며 정당성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조 후보자가 가진 정책적 역량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한 고위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어떤 정책적 철학을 갖고 있고, 얼마나 적합한 인물인지 국민이 판단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법정 시한을 넘기면서 온 국민을 힘들게했던 청문회인만큼 '아니면 말고'식의 청문회는 지양해야 한다"며 "이번 합의는 청문회 개최라는 국민 명령에 한국당이 사실상 굴복한 것인 만큼 수준 높은 청문회로 국민에게 화답하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자유한국당이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무차별 난타전을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히 사실관계를 따지는 전략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새로운 의혹 차단은 물론 기존 의혹에 대한 '팩트 체크'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의 질의 시간을 활용해 조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스스로 소명할 기회를 충분히 부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야당의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로 조 후보자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다고 보는 만큼 조 후보자가 진정성 있게 해당 의혹을 직접 해명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야당이 허위 의혹을 제기하거나, 위법·탈법적 방법을 통한 폭로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거론하는 등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측면 지원 사격에도 나선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특별히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보지는 않고 기존에 나온 의혹 제기가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풀려진 사실이나 가짜뉴스에는 바로바로 문제를 제기해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언론을 통해 워낙 다양한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방어하는데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최대한 객관적 태도를 유지하는게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청문회 없는 임명'에 대한 부담을 턴 만큼 이날 오후 이해찬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여는 등 곧바로 청문회 전략 논의에 들어갔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대한 사법개혁에 대한 조 후보자의 진정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청문회가 국민의 마음을 여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민주당으로서는 '임명 전 청문회 개최'와 '가족 증인 불가' 등 두 가지 요구를 모두 관철한 셈으로, 조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큰 상처 없이 임명에 이를 수 있도록 '엄호'하는 데 당력을 쏟을 방침이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의혹에 대해 무난히 소명해 여론이 호의적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판단, 이 여세를 몰아 청문회 역시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6일 재송부할 때까지의 기간에 당은 최대한 조 후보자를 잘 지켜나가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을 지휘할 적임자라는 것을 최대한 부각하며 정당성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조 후보자가 가진 정책적 역량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한 고위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어떤 정책적 철학을 갖고 있고, 얼마나 적합한 인물인지 국민이 판단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법정 시한을 넘기면서 온 국민을 힘들게했던 청문회인만큼 '아니면 말고'식의 청문회는 지양해야 한다"며 "이번 합의는 청문회 개최라는 국민 명령에 한국당이 사실상 굴복한 것인 만큼 수준 높은 청문회로 국민에게 화답하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자유한국당이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무차별 난타전을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히 사실관계를 따지는 전략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새로운 의혹 차단은 물론 기존 의혹에 대한 '팩트 체크'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의 질의 시간을 활용해 조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스스로 소명할 기회를 충분히 부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야당의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로 조 후보자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다고 보는 만큼 조 후보자가 진정성 있게 해당 의혹을 직접 해명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야당이 허위 의혹을 제기하거나, 위법·탈법적 방법을 통한 폭로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거론하는 등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측면 지원 사격에도 나선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특별히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보지는 않고 기존에 나온 의혹 제기가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풀려진 사실이나 가짜뉴스에는 바로바로 문제를 제기해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언론을 통해 워낙 다양한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방어하는데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최대한 객관적 태도를 유지하는게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청문회 없는 임명'에 대한 부담을 턴 만큼 이날 오후 이해찬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여는 등 곧바로 청문회 전략 논의에 들어갔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대한 사법개혁에 대한 조 후보자의 진정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청문회가 국민의 마음을 여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