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 락토메이슨 대표
손민 락토메이슨 대표
“올 연말께 개개인의 장 상태에 맞는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인 락토메이슨의 손민 대표는 지난달 28~2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1000명의 분변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5가지 유형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진단을 통해 개개인의 장 상태를 확인한 뒤 최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병의원에서 처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락토메이슨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생산해 제약사 건강기능식품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손 대표는 “당분간은 B2B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화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B2C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락토메이슨은 간 손상을 예방해주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 중이다. 손 대표는 “미세먼지가 구강이나 호흡기를 통해 인체 속으로 들어온 뒤 혈관을 타고 다니다가 간이나 대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비알콜성 간 손상을 예방해주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내놓겠다”고 했다.

이 회사는 비만을 방지해주는 유산균도 2년 내 출시하는 등 특화 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손 대표는 “열처리 유산균, 면역증진 사균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이인혁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