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미국과 중국(G2)의 제조업지표 역전으로 이달(한국시간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고 했다.

미국의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을 기록하며 201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50)을 밑돌았다. 반면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4로 전월 49.9에서 확장국면에 재진입했다.
"G2 제조업지표 역전…9월 FOMC 관심 고조"-SK
한대훈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는 현 시점에서 미국 제조업지표의 부진, 중국 제조업지표의 반등은 트럼프에게 달가울리 없다"며 "위대한 미국의 재건, 제조업 부흥을 내세우며 지난 대선에서 당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급해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내년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할 경우 협상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중국에 조속한 협상을 촉구했다. 또 미 중앙은행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연내 FOMC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9월 FOMC에서는 금리인하 여부와 함께 금리인하 속도, 추가적인 정책 실시 여부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