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 정지훈, '엄복동'은 잊어라…시공간 초월 열연으로 쓴 새 인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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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2라이프' 정지훈이 시공간을 초월한 완벽한 열연으로 인생작을 다시 썼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에서는 현실 세계로 복귀한 이재상(정지훈)의 새로운 특수본 활약이 예고, 정지훈의 절절한 연기가 안방극장을 전율케 만들었다.
평행 세계에서 아내 라시온(임지연)과 딸 이보나(이수아)를 통해 참된 행복과 사랑을 깨달으며 적응 중이던 이재상은 아내가 괴한에게 납치돼 살해당할 위기의 순간 원래 세계로 넘어오게 됐다.
병원에서 눈을 뜬 이재상은 또 한 번 달라진 주변 상황에 혼란스러워했지만, 이내 곧 정신을 다잡고 장도식(손병호) 관련 수사를 이어가기 위해 특수본 담당 검사로 전직했다. 이제야 비로소 완전해진 이재상의 모습은 평행 세계에서와는 또 다른 새로운 정의로운 활약을 예고해 기대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이날 '웰컴2라이프'에서 정지훈은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과거 '썅변' 시절, 자신을 반성하며 괴로워하는 장면에서 실성한 듯 웃으며 눈물을 닦는 장면이나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가족을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 자책감, 회한, 공허함 등의 감정에 복받쳐 흐르는 그의 눈물 연기는 보는 이 마저 눈물짓게 했다.
특히 아내, 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어린아이처럼 흐느끼는 정지훈의 애절한 오열 연기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가슴에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어디에도 터놓을 수 없는 마음의 응어리를 때로는 고요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터트리는 완급 조절로 안타까움을 극대화했다. 그런가 하면, 손병호를 압박하는 냉혈한 눈빛으로 다시 극의 긴장감을 살리기도 했다.
이처럼 정지훈은 현실(원)세계와 평행세계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재상의 내적 갈등과 복잡 미묘한 감정선, 극과 극의 변화를 한층 깊은 감정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끌어내고 있다. 두 세계를 섬세하게 수놓은 정지훈의 탁월한 1인 2역 연기가 시청자들을 단단히 옭아매며 전작의 캐릭터들을 뛰어넘는 신 '인생 작'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진행된 '웰컴2라이프' 기자간담회에서 정지훈은 "이번 작품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임하려 했다. 지난 몇 년간은 잘하던 걸 우려먹지 않았나. 그래서 감독님한테 또 다른 나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웰컴2라이프'를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었다"며 "첫 방송을 보고 안심이라기보다는 내 연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그 다음날이 두려웠다. 그런데 상업적으로도 그렇고, 작품성으로도 호평을 해주셔서 신나고 재밌게 촬영 중이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기에 대해 고민하며 달려온 정지훈이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호평 속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에서는 현실 세계로 복귀한 이재상(정지훈)의 새로운 특수본 활약이 예고, 정지훈의 절절한 연기가 안방극장을 전율케 만들었다.
평행 세계에서 아내 라시온(임지연)과 딸 이보나(이수아)를 통해 참된 행복과 사랑을 깨달으며 적응 중이던 이재상은 아내가 괴한에게 납치돼 살해당할 위기의 순간 원래 세계로 넘어오게 됐다.
병원에서 눈을 뜬 이재상은 또 한 번 달라진 주변 상황에 혼란스러워했지만, 이내 곧 정신을 다잡고 장도식(손병호) 관련 수사를 이어가기 위해 특수본 담당 검사로 전직했다. 이제야 비로소 완전해진 이재상의 모습은 평행 세계에서와는 또 다른 새로운 정의로운 활약을 예고해 기대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이날 '웰컴2라이프'에서 정지훈은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과거 '썅변' 시절, 자신을 반성하며 괴로워하는 장면에서 실성한 듯 웃으며 눈물을 닦는 장면이나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가족을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 자책감, 회한, 공허함 등의 감정에 복받쳐 흐르는 그의 눈물 연기는 보는 이 마저 눈물짓게 했다.
특히 아내, 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어린아이처럼 흐느끼는 정지훈의 애절한 오열 연기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가슴에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어디에도 터놓을 수 없는 마음의 응어리를 때로는 고요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터트리는 완급 조절로 안타까움을 극대화했다. 그런가 하면, 손병호를 압박하는 냉혈한 눈빛으로 다시 극의 긴장감을 살리기도 했다.
이처럼 정지훈은 현실(원)세계와 평행세계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재상의 내적 갈등과 복잡 미묘한 감정선, 극과 극의 변화를 한층 깊은 감정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끌어내고 있다. 두 세계를 섬세하게 수놓은 정지훈의 탁월한 1인 2역 연기가 시청자들을 단단히 옭아매며 전작의 캐릭터들을 뛰어넘는 신 '인생 작'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진행된 '웰컴2라이프' 기자간담회에서 정지훈은 "이번 작품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임하려 했다. 지난 몇 년간은 잘하던 걸 우려먹지 않았나. 그래서 감독님한테 또 다른 나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웰컴2라이프'를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었다"며 "첫 방송을 보고 안심이라기보다는 내 연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그 다음날이 두려웠다. 그런데 상업적으로도 그렇고, 작품성으로도 호평을 해주셔서 신나고 재밌게 촬영 중이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기에 대해 고민하며 달려온 정지훈이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호평 속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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