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가 1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AI 사내 통역 서비스 ‘쿠쿠’, 와이콤비네이터 ‘W25 배치 프로그램’ 선정AI 기반 사내 통역 서비스 '쿠쿠'가 미국 투자사인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의 W25 배치 프로그램에 선정돼 투자금을 유치했다. 쿠쿠는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기업용 통역 서비스다. 발표 자료, 미팅 노트 등 기업 문서와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전문적인 내용도 20여개 언어로 통역한다. 별도의 설정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스노우플레이크, 페이저듀티, 웨이트앤바이어스 등 해외 기업과 세아베스틸, 서울글로벌센터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이 쿠쿠를 사용 중이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유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에어비앤비, 코인베이스, 드롭박스, 트위치 등의 혁신 기업을 배출해왔다.핀테크 스타트업 데일리페이, 프리A 투자 유치소상공인 매출 거래 플랫폼 데일리페이가 최근 유경피에스지자산운용과 프라이머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데일리페이는 2023년 10월 설립 이후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및 매출 평가 기술을 활용해 중소사업자의 사업 운영을 돕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을 확보해 지난해 1월 대비 같은 해 12월에는 하루 최대 이용 금액은 111.4%, 누적 정산 금액은 282.4% 증가했다. 데일리페이는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 10월에는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리틀펭귄’에도 선정됐다.리멤버, 누적 스카우트 제안 800만건 돌파리멤버가 자사 플랫폼을 통한 경력직 스카우트 제안 수가 최근 800만건
설 연휴를 약 2주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설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의 2~3배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한겨울에 재배하는 월동배추와 무는 여름과 가을에 정식(모종 등을 옮겨심는 것) 작업을 시작하는데,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이 단계에 차질이 빚어진 영향이다.10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배추 도매가는 ㎏당 1316원으로 한 달 전보다 33.73%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00.43% 급등했다. 무 도매가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2.21% 상승한 ㎏당 1196원을 기록했다. 가을 배추와 무 재고는 김장철을 지나면서 이미 소진됐고, 겨울철 재배 작물의 공급량도 예년보다 줄었다. 주로 해남에서 나는 월동배추는 일반적으로 8~9월에 모종을 심고, 1~2월에 재배한다. 하지만 모종을 심는 시기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재배 면적 감소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월동배추 재배면적은 3503㏊(헥타르·1㏊는 1만㎡)로 작년보다 4.5% 감소했다. 월동 무 재배 면적 역시 5101㏊로, 작년보다 6.1% 감소했다. 주산지인 제주에서 9~10월 파종 시기 동안 고온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생육도 더뎌졌다.도매가가 뛰면서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배추 소매가도 점차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월동배추는 한 포기당 4809원이다. 1년 전(3163원)보다 53.04% 올랐다. 월동 무도 개당 3191원으로 전년(1807원)의 2배 가까이 상승했다.업계는 설 연휴까지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최근 12년 만에 미노스 바나나우유를 재출시했다. 1993년 나왔다가 2012년 단종됐는데 다시 맛보고 싶다는 소비자 요구가 잇따랐다. ‘보이슈머’(Voisumer·목소리 내는 소비자) 요청에 회사 측이 화답한 것이다.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레트로(복고) 트렌드와 맞물려 단종된 추억의 제품을 소비자 니즈가 확인돼 재출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미노스 바나나우유(235ml)는 유(乳)업체 제품 특성을 살려 국산 원유 함량(86%)이 높다. 서울우유는 “신선하고 진한 우유의 맛을 즐길 수 있고 바나나 과즙이 더해져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용기는 1990년대 디자인을 재해석해 소비자 향수를 자극하면서 새로움을 더했다. 회사 관계자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미노스 바나나우유를 꾸준히 찾는 소비자들 목소리를 반영해 재출시를 결정한 것”이라고 귀띔했다.단종 제품을 16년 만에 재출시해 ‘대박’을 친 SPC삼립의 포켓몬스터빵 이후 식품업계는 이런 트렌드를 눈여겨보고 있다. 포켓몬빵이 선풍적 인기를 누리던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당시 청소년들이 성인이 돼 다시 제품을 찾으면서 폭발적 구매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사례였다.롯데웰푸드가 2015년 단종됐던 제품을 8년 만에 다시 내놓은 립파이초코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비스킷 밑면에 초콜릿을 코팅하고 페이스트리 반죽을 저온 숙성해 풍미를 살리는 등 기존 제품보다 맛과 품질을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추억의 맛에 대한 ‘니즈’에다 한 번 사라졌다가 부활하는 ‘스토리’가 더해져 기존 제품 못지않게 인기를 끌기도 한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