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구미 왕산광장·왕산루→산동광장·산동루 명칭 변경 논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부단체, 공청회 거쳐 독립운동가 허위 선생 호로 명명 "역사 훼손" 반발
    구미시 "산동면 주민 민원 따라 지명으로 바꾸고 수공에 통보"
    구미 왕산광장·왕산루→산동광장·산동루 명칭 변경 논란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이름을 따 지은 광장과 누각 등 명칭을 갑자기 동네 명칭으로 변경해 논란을 빚고 있다.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는 4일 성명을 내고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국가산업4단지 물빛공원의 왕산광장과 왕산루 명칭을 변경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물빛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이 국가산업4단지 확장단지에 조성한 근린공원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만㎡의 물빛공원에 왕산광장(8천㎡)과 누각 왕산루, 독립운동가 14인의 동상을 완공했다.

    왕산 허위 선생 가문은 3대에 걸쳐 14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대한민국 최고의 독립운동가 집안이다.

    구미시는 남유진 전 시장 때 주민공청회 등을 열어 물빛공원의 광장, 누각, 동상 명칭을 선생의 호인 왕산을 따 짓기로 결정했다.

    구미의 역사성을 살린다는 취지에서다.

    구미 왕산광장·왕산루→산동광장·산동루 명칭 변경 논란
    그러나 장세용 구미시장이 작년 취임 이후 "인물 기념사업을 태생지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지역명인 산동면을 따서 산동광장과 산동루로 변경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산동면 주민들이 명칭을 지명으로 변경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해 변경했고, 이를 한국수자원공사에 통보했다"고 했다.

    전병택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장은 "당초 '예스(yes) 구미광장' 안도 있었지만 구미를 상징하는 인물인 허위 선생의 호를 따 왕산광장 등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주민공청회로 결정한 사안을 장 시장 개인과 일부 주민 의견을 이유로 바꾼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는 "왕산광장은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6천435㎡)보다 크고, 왕산루는 안동의 병산서원 만대루보다 크다"며 "광장과 누각이 어우러진 공간에 열네분의 독립운동가 동상이 들어서는데 명칭을 바꾸면 역사와 전통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미 왕산광장·왕산루→산동광장·산동루 명칭 변경 논란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중앙대 로스쿨 원장에 정홍식

      한국 정부와 미국계 사모펀드(PEF) 론스타 간 4000억원대 투자자-국가 분쟁해결(ISDS) 중재 판정 취소 결정 과정에서 법무부 실무단을 이끈 정홍식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사진)이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장으로 자리를...

    2. 2

      "여기 컬러렌즈 꼈는데"…식약처, 일부 콘택트렌즈 제품 판매 중단

      시중에서 판매되는 소프트 콘택트 컬러렌즈 일부가 판매 중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모델을 회수 조치할 예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의료기기제조업체 '디케이메디비전'이 제조한 '다비치 렌...

    3. 3

      경찰, '성폭행 의혹' 한국농아인협회…고위 간부 압수수색

      경찰이 성폭행 의혹을 받는 한국농아인협회 고위 간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1일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지난달 29일 서울 금천구 한국농아인협회 본사 사무실과 고위 임원인 50대 정모씨의 자택 등을 압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