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3' 박정민 "최유화와 베드신, 걱정했던 것보단 수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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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최유화와 찍은 수위높은 베드신 후일담을 전했다.
박정민은 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인터뷰에서 "(최)유화 누나와 한 베드신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타짜:원 아이드 잭'은 전설적인 타짜 짝귀(주진우)의 아들이자 공시생인 일출(박정민)이 포커판에 입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포커판에서 날고 길던 일출이 마돈나(최유화)를 만나 도박의 쓴 맛을 알고, 정체불명 타짜 애꾸(류승범)을 만나면서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들게 된다.
박정민은 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을 연기한다. 짝귀의 아들답게 배짱과 센스가 남다른 인물로 애꾸의 제안으로 원 아이드 잭 팀에 합류해 인생을 바꿀 찬스를 맞는다.
박정민은 영화 '파수꾼'부터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사바하'까지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타짜:원 아이드 잭'을 통해 명실상부하게 극을 이끄는 주연 배우로 인정받았다.
특히 극중 최유화와 수위 높은 베드신을 통해 "섹시하다"는 반응도 이끌어냈다.
박정민은 "섹시했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하자 "미치겠다"면서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어울리는 수식어는 아니다"며 "도일출이 섹시했다고 해주시면 좋다. 그런 주인공의 면모도 필요한 영화니까. 그런데 자연인 박정민은 그렇지 않다"면서 어쩔줄 몰라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해당 베드신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 찍었던 작품 중 최고 수위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화 누나가 성격도 좋고, 열심히 하고, 예민할 수 있는 장면이었는데 무리없이 잘 해줬다"며 "덕분에 웃으면서 걱정없이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극중 도일출은 마돈나에게 이성적인 끌림을 느끼고, 이용당하다 좌절을 경험한다. 그럼에도 박정민은 "'타짜'에서 로맨스를 연기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도일출은 마돈나가 던진 미끼를 문 것"이라며 "(마돈나를) 사랑했다기보단 그가 펼친 그물에 스스로 들어간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심성이 착한 아이다보니 계속 끌려가는 거라 생각했다"며 "사랑보단 측음지심이 아니었을까"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짜:원 아이드 잭' 연출은 '돌연변이'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권오광 감독이 맡았다. 오는 11일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박정민은 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인터뷰에서 "(최)유화 누나와 한 베드신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타짜:원 아이드 잭'은 전설적인 타짜 짝귀(주진우)의 아들이자 공시생인 일출(박정민)이 포커판에 입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포커판에서 날고 길던 일출이 마돈나(최유화)를 만나 도박의 쓴 맛을 알고, 정체불명 타짜 애꾸(류승범)을 만나면서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들게 된다.
박정민은 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을 연기한다. 짝귀의 아들답게 배짱과 센스가 남다른 인물로 애꾸의 제안으로 원 아이드 잭 팀에 합류해 인생을 바꿀 찬스를 맞는다.
박정민은 영화 '파수꾼'부터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사바하'까지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타짜:원 아이드 잭'을 통해 명실상부하게 극을 이끄는 주연 배우로 인정받았다.
특히 극중 최유화와 수위 높은 베드신을 통해 "섹시하다"는 반응도 이끌어냈다.
박정민은 "섹시했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하자 "미치겠다"면서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어울리는 수식어는 아니다"며 "도일출이 섹시했다고 해주시면 좋다. 그런 주인공의 면모도 필요한 영화니까. 그런데 자연인 박정민은 그렇지 않다"면서 어쩔줄 몰라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해당 베드신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 찍었던 작품 중 최고 수위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화 누나가 성격도 좋고, 열심히 하고, 예민할 수 있는 장면이었는데 무리없이 잘 해줬다"며 "덕분에 웃으면서 걱정없이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극중 도일출은 마돈나에게 이성적인 끌림을 느끼고, 이용당하다 좌절을 경험한다. 그럼에도 박정민은 "'타짜'에서 로맨스를 연기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도일출은 마돈나가 던진 미끼를 문 것"이라며 "(마돈나를) 사랑했다기보단 그가 펼친 그물에 스스로 들어간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심성이 착한 아이다보니 계속 끌려가는 거라 생각했다"며 "사랑보단 측음지심이 아니었을까"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짜:원 아이드 잭' 연출은 '돌연변이'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권오광 감독이 맡았다. 오는 11일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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