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로봇·인공지능 세탁기…삼성·LG, 혁신가전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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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
6~11일 독일 베를린서 열려
삼성 "미래를 디자인하라"
LG "더 나은 삶 위한 혁신"
6~11일 독일 베를린서 열려
삼성 "미래를 디자인하라"
LG "더 나은 삶 위한 혁신"
‘All ABOUT INNOVATION(혁신에 대한 모든 것)’.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에선 이런 문구를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INNOVATION(혁신)’이란 단어는 다른 글자보다 두 배 정도 두꺼웠다. 유럽 최대 전자전시회인 ‘IFA 2019’의 핵심 주제가 바로 혁신이란 점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IFA 개막 전 언론 공개 행사에서 혁신을 부단히 강조했다. 공기청정기, 세탁기, 스마트폰 등 모든 제품에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적용하려 애썼다.
혁신을 뒷받침하는 화두는 제품 간 ‘연결’이었다. 두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 등을 접목한 가전을 서로 연결해 어떻게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이 에어비앤비 인재 영입한 이유는
삼성전자는 올해도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1만72㎡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공간은 크게 ‘커넥티드 리빙’ ‘QLED 8K’ ‘비스포크’ ‘갤럭시’ 등 네 개 구역으로 나눴다. 슬로건은 ‘미래를 디자인하라’다. 삼성전자가 가장 힘을 준 곳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홈 IoT 솔루션을 제시하는 커넥티드 리빙 존이다.
삼성전자는 독자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연결되고 조화롭게 작동하는 모습을 관람객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예컨대 ‘건강 중시 싱글족’ 공간에선 웨어러블 기기와 공기청정기 ‘무풍 큐브’가 연결돼 홈 트레이닝 환경을 만드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주방’ 존엔 지난 1월 비공개로 전시된 조리 보조 로봇 ‘삼성봇 셰프’가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를 영입했다. 생활 방식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전통적 가전제품의 개념을 허물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구글을 거쳐 초대 에어비앤비코리아 대표를 지낸 이준규 씨를 데려와 생활가전사업부에서 IoT 관련 업무를 맡긴 게 대표적 사례다.
삼성은 이번 행사에서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유럽 시장에 본격 소개한다. 취향에 따라 제품 타입, 색상, 재질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가 대표주자다.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제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유명 운동기구 업체 테크노짐과 파트너십을 맺어 갤럭시워치액티브2의 ‘헬스 체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벤저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 총괄 마케팅 상무는 “밀레니얼 세대 같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이해해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와 협업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행사 주제로 정했다. 이와 관련해 ‘연결’의 편리함을 관람객에게 보여준다. AI를 가미했다는 점이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특성이다. ‘LG 씽큐 홈’ 구역에 ‘스타일링룸·세탁라운지’ ‘홈오피스·홈시네마’ 등의 실제 생활공간 같은 전시 구역을 조성했다. 3799㎡ 규모의 LG전자 전시관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LG 씽큐뿐만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의 AI 기술이 들어간 제품도 전시한다. 예컨대 세탁라운지에선 빨랫감 재질 관련 2만 개의 빅데이터를 보유한 인공지능 DD모터가 세탁물에 최적화된 세탁 코스와 물 온도를 추천한다. 세탁물에 맞는 최적의 코스를 스스로 선택하는 건조기도 볼 수 있다.
LG전자는 박람회에서 최고급 가전 제품군인 ‘LG 시그니처’를 유럽 소비자에게 본격 소개한다.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에게 시그니처 전시관 디자인을 맡겼다. 65·77인치 올레드(OLED) TV, 프렌치도어 냉장고, 와인셀러 등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11개 제품군을 시그니처 부스에 전시한다. 이해용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부사장은 “주거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담는 혁신적인 AI 가전과 압도적 성능의 IT 기기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를린=황정수/고재연 기자 hjs@hankyung.com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IFA 개막 전 언론 공개 행사에서 혁신을 부단히 강조했다. 공기청정기, 세탁기, 스마트폰 등 모든 제품에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적용하려 애썼다.
혁신을 뒷받침하는 화두는 제품 간 ‘연결’이었다. 두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 등을 접목한 가전을 서로 연결해 어떻게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이 에어비앤비 인재 영입한 이유는
삼성전자는 올해도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1만72㎡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공간은 크게 ‘커넥티드 리빙’ ‘QLED 8K’ ‘비스포크’ ‘갤럭시’ 등 네 개 구역으로 나눴다. 슬로건은 ‘미래를 디자인하라’다. 삼성전자가 가장 힘을 준 곳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홈 IoT 솔루션을 제시하는 커넥티드 리빙 존이다.
삼성전자는 독자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연결되고 조화롭게 작동하는 모습을 관람객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예컨대 ‘건강 중시 싱글족’ 공간에선 웨어러블 기기와 공기청정기 ‘무풍 큐브’가 연결돼 홈 트레이닝 환경을 만드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주방’ 존엔 지난 1월 비공개로 전시된 조리 보조 로봇 ‘삼성봇 셰프’가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를 영입했다. 생활 방식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전통적 가전제품의 개념을 허물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구글을 거쳐 초대 에어비앤비코리아 대표를 지낸 이준규 씨를 데려와 생활가전사업부에서 IoT 관련 업무를 맡긴 게 대표적 사례다.
삼성은 이번 행사에서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유럽 시장에 본격 소개한다. 취향에 따라 제품 타입, 색상, 재질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가 대표주자다.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제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유명 운동기구 업체 테크노짐과 파트너십을 맺어 갤럭시워치액티브2의 ‘헬스 체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벤저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 총괄 마케팅 상무는 “밀레니얼 세대 같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이해해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와 협업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행사 주제로 정했다. 이와 관련해 ‘연결’의 편리함을 관람객에게 보여준다. AI를 가미했다는 점이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특성이다. ‘LG 씽큐 홈’ 구역에 ‘스타일링룸·세탁라운지’ ‘홈오피스·홈시네마’ 등의 실제 생활공간 같은 전시 구역을 조성했다. 3799㎡ 규모의 LG전자 전시관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LG 씽큐뿐만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의 AI 기술이 들어간 제품도 전시한다. 예컨대 세탁라운지에선 빨랫감 재질 관련 2만 개의 빅데이터를 보유한 인공지능 DD모터가 세탁물에 최적화된 세탁 코스와 물 온도를 추천한다. 세탁물에 맞는 최적의 코스를 스스로 선택하는 건조기도 볼 수 있다.
LG전자는 박람회에서 최고급 가전 제품군인 ‘LG 시그니처’를 유럽 소비자에게 본격 소개한다.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에게 시그니처 전시관 디자인을 맡겼다. 65·77인치 올레드(OLED) TV, 프렌치도어 냉장고, 와인셀러 등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11개 제품군을 시그니처 부스에 전시한다. 이해용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부사장은 “주거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담는 혁신적인 AI 가전과 압도적 성능의 IT 기기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를린=황정수/고재연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