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라인업/사진=미스틱스토리
2019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라인업/사진=미스틱스토리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2019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취소됐다.

미스틱스토리 측은 5일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2019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태풍 링링으로 인해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스틱 측은 "기상청에서 예보한 행사 당일(7일) 일기예보에 따르면 링링으로 인해 시간당 최고 풍속 115km/h, 약 31.9m/s, 시간당 강우량은 20-39mm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관객 및 스태프 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객 여러분들과 만나 뵙기를 소망하며, 현장에서는 셋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태풍의 경로를 예의주시하였으나 태풍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사항으로 인해 공연이 진행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며 가을 축제로 인지도를 얻어왔다. 올해에도 1년 동안 행사를 준비해왔지만, 태풍 링링으로 인해 부득이 취소를 결정하게 된 것.

미스틱 측은 "페스티벌 일정 연기에 대해서도 각 출연 아티스트 회사, 가평군, 협력사 등과 긴밀하게 조율을 해보았으나, 이후 매주 계속되는 타 페스티벌 일정에 저희 출연 아티스트와 스탭 참여 등 인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자연재해로 인해 관객 분들께 선보이지 못하게 되어 저희 또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행사 취소에 따라 티켓은 취소 수수료 없이 예매수수료와 배송비를 포함한 결제 금액 전부를 환불된다.

한편 태풍 링링은 6일 밤부터 8일 오전까지 한반도를 강타할 예정이다.

특히 6∼7일 제주도와 남해안, 서쪽 지방의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162㎞(초속 45m)에 달할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을 동원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서쪽 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태풍 규모가 크기 때문에 상륙 지점과 무관하게 전국이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 보았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 입니다.

이번 주 9월 7일~8일 예정이었던 ‘2019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오늘(5일) 기상청에서 예보한 행사 당일(7일) 일기예보(시간당 최고 풍속 115km/h, 약 31.9m/s, 시간당 강우량 20-39mm 예보)를 기준으로 관객 및 스태프 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관객 여러분들과 만나 뵙기를 소망하며, 현장에서는 셋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태풍의 경로를 예의주시하였으나 태풍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사항으로 인해 공연이 진행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관객 여러분이 보내주신 공연에 대한 설렘과 많은 아티스트 및 스태프 분들이 쏟아주신 수고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과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페스티벌 일정 연기에 대해서도 각 출연 아티스트 회사, 가평군, 협력사 등과 긴밀하게 조율을 해보았으나, 이후 매주 계속되는 타 페스티벌 일정에 저희 출연 아티스트와 스탭 참여 등 인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멜포캠은 약 1여 년 전부터 관객 여러분을 만나 뵙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해 관객 분들께 선보이지 못하게 되어 저희 또한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관객 여러분께 더 나은 모습과 탄탄히 준비된 모습으로 좋은 날 다시 만나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전 공지에서 안내 드렸던 바와 같이 모든 티켓은 각 협력사와 조율을 마무리하여 아래와 같이 취소수수료 없이 예매수수료와 배송비를 포함한 결제 금액 전부를 환불 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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