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총리, 9일 조기 총선 동의안 재표결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날 표결서 하원 3분의 2 지지 못 얻어 부결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조기 총선 개최를 위한 표결을 또다시 추진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이컵 리스-모그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하원에서 다음 주 의사일정을 소개하면서 9일 조기 총선 동의안을 다시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존슨 총리는 전날 하원이 브렉시트(Brexit) 3개월 추가 연기를 뼈대로 하는 유럽연합(탈퇴)법을 가결시키자 하원 해산, 조기 총선 개최를 위한 동의안을 상정했다.
존슨 총리는 자신과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중 누가 10월 중순 예정된 EU 정상회의에 가서 협상할지 10월 15일 총선을 통해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기 총선 동의안은 하원 표결에서 찬성 298표, 반대 56표, 기권 288표로 부결됐다.
영국 '고정임기 의회법'(Fixed-term Parliaments Act 2011)에 따르면 조기 총선이 열리려면 하원 전체 의석(650석)의 3분의 2 이상, 즉 434명의 의원이 존슨 총리가 내놓은 조기 총선 동의안에 찬성해야 한다.
이날 제1야당인 노동당은 표결에서 기권했다.
영국 의회규약은 같은 회기 내 동일한 사안을 다시 표결에 부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부가 '고정임기 의회법'에 따른 조기 총선 동의안을 재상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유럽연합(탈퇴)법 통과 전까지 총선 개최에 응할 수 없다며 노동당이 전날 표결에서 기권했지만, 9일에는 이 법안이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칠 것으로 예정되는 만큼 재투표를 위한 상황 변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일간 가디언에 말했다.
노동당은 오는 10월 31일 예정된 브렉시트가 연기되기 전에 열리는 조기 총선 개최에는 응할 수 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이컵 리스-모그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하원에서 다음 주 의사일정을 소개하면서 9일 조기 총선 동의안을 다시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존슨 총리는 전날 하원이 브렉시트(Brexit) 3개월 추가 연기를 뼈대로 하는 유럽연합(탈퇴)법을 가결시키자 하원 해산, 조기 총선 개최를 위한 동의안을 상정했다.
존슨 총리는 자신과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중 누가 10월 중순 예정된 EU 정상회의에 가서 협상할지 10월 15일 총선을 통해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기 총선 동의안은 하원 표결에서 찬성 298표, 반대 56표, 기권 288표로 부결됐다.
영국 '고정임기 의회법'(Fixed-term Parliaments Act 2011)에 따르면 조기 총선이 열리려면 하원 전체 의석(650석)의 3분의 2 이상, 즉 434명의 의원이 존슨 총리가 내놓은 조기 총선 동의안에 찬성해야 한다.
이날 제1야당인 노동당은 표결에서 기권했다.
영국 의회규약은 같은 회기 내 동일한 사안을 다시 표결에 부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부가 '고정임기 의회법'에 따른 조기 총선 동의안을 재상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유럽연합(탈퇴)법 통과 전까지 총선 개최에 응할 수 없다며 노동당이 전날 표결에서 기권했지만, 9일에는 이 법안이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칠 것으로 예정되는 만큼 재투표를 위한 상황 변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일간 가디언에 말했다.
노동당은 오는 10월 31일 예정된 브렉시트가 연기되기 전에 열리는 조기 총선 개최에는 응할 수 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