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6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리니지2M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쇼케이스의 핵심은 김택진 대표가 언급한 것처럼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이라며 "모바일게임의 최고 수준인 4K UHD급 그래픽으로 제작됐고, 만명 이상의 유저가 하나의 채널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존 모바일게임과 다른 수준의 유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다양한 고민도 엿보였다. PC의 다양한 스킬을 모바일에도 최대한 구현했고, 유저가 많은 기술들을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며 "다수 유저들의 협동을 강조해 유저들이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기획했다"고 주목했다.

리니지2M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2M의 사양이 지나치게 높아 구동 가능한 기기가 적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우려에 불과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