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한국전력에 대해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으로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5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발전용 LNG 원료비는 당초 추정치보다 낮은 477원/m³를 기록해 9월 전력거래가격(SMP) 예상치 역시 80원/kWh로 낮아졌다"며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4000억원, 1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요금 현실화에 대한 논의들이 구체화되고 있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기대해볼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산업용 경부하와 농사용은 매년 각각 3조원, 1조원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택용 복지혜택 역시 매년 4000억원이 지급되는데 실제 보조가 필요한 가구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7월 1일 공시에 언급된 것처럼 11월 말 한국전력은 개편안을 마련하고 2020년 6월 말 정부의 인가를 얻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