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도읍 "조국 청문회, 국가적 망신…모두발언 듣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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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국가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김도읍 의원은 "8월14일 조국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오늘 9월6일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청문 절차 과정에서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진 것은 사상 최악이다. 급기야 검찰에서 강제수사를 해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국민들로부터 많은 의견을 들었다. 이런 후보자를 청문회장에 앉힌다는 자체가 국민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고 국가적 망신이다. 청문회를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조국 후보자를 청문회 장에 앉혀서 실상을 밝히라는 주문도 많았다. 고민 끝에 오늘 청문회를 하게 됐다.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계신다. 이런 조국 후보자가 청문회장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식의 발언은 듣고 싶지 않다. 질의와 답변을 통해 본인이 해명하면 될 것이다. 후보자의 모두발언은 서면으로 대체하고 질의답변으로 들어가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조 후보자는 "기회를 준다면 모두 발언을 하겠다"면서 발언대에 올랐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국회가 조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법정 시한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국회에 조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6일'로 시한을 못박았다.
지난달 14일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20여일간 조 후보자를 둘러싸고 온갖 의혹이 제기되며 공방이 이어져 왔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의 장학금 수령, 동양대 총장 표창장 조작 의혹 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또한 조 후보자 배우자와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를 놓고도 공방이 예상된다. '조국 펀드'라는 말이 나온 가운데 사모펀드가 투자한 업체의 관급사업 수주 여부 등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조 후보자 일가가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문제, 이와 관련한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 이혼 논란 등도 쟁점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김도읍 의원은 "8월14일 조국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오늘 9월6일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청문 절차 과정에서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진 것은 사상 최악이다. 급기야 검찰에서 강제수사를 해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국민들로부터 많은 의견을 들었다. 이런 후보자를 청문회장에 앉힌다는 자체가 국민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고 국가적 망신이다. 청문회를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조국 후보자를 청문회 장에 앉혀서 실상을 밝히라는 주문도 많았다. 고민 끝에 오늘 청문회를 하게 됐다.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계신다. 이런 조국 후보자가 청문회장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식의 발언은 듣고 싶지 않다. 질의와 답변을 통해 본인이 해명하면 될 것이다. 후보자의 모두발언은 서면으로 대체하고 질의답변으로 들어가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조 후보자는 "기회를 준다면 모두 발언을 하겠다"면서 발언대에 올랐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국회가 조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법정 시한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국회에 조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6일'로 시한을 못박았다.
지난달 14일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20여일간 조 후보자를 둘러싸고 온갖 의혹이 제기되며 공방이 이어져 왔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의 장학금 수령, 동양대 총장 표창장 조작 의혹 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또한 조 후보자 배우자와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를 놓고도 공방이 예상된다. '조국 펀드'라는 말이 나온 가운데 사모펀드가 투자한 업체의 관급사업 수주 여부 등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조 후보자 일가가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문제, 이와 관련한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 이혼 논란 등도 쟁점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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