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업체 휴넷은 직장인 1천107명을 대상으로 추석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올해 추석 연휴 때 평균 3.6일 쉬고, 46만7천원을 지출할 계획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기업별 휴일 수는 외국계 기업 4.2일, 공기업과 대기업이 3.9일, 중소기업 3.6일, 중견기업 3.5일 등으로 조사됐다.

지출금액 평균은 기혼이 평균 52만2천원, 미혼이 평균 38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지출항목으로는 '부모님·가족 용돈'(42%)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선물 구입'(20.2%), '차례상 차림'(12.4%), '교통비'(8.6%), '여행비'(7.1%) 등 순이었다.

연휴에 주로 할 일(복수응답)로는 '고향·친지 방문'(42%)이 가장 많았고, '집에서 휴식'(28.7%), '여가·문화생활'(13.1%), '국내여행'(7.1%), '근무'(3.8%) 등도 꼽았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직장인들의 명절 지출 금액 평균이 2017년 58만원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이후 40만원대에 그치고 있다"며 "경기 위축으로 명절 예산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석연휴 직장인 3.6일 쉬고, 47만원 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