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해 제주에 영향을 미치는 오후부터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공항 현재 "정상운항"…"출발전 운항여부 확인해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제주공항은 정상 운항 중이다.

다만 태풍이 근접하는 오후 2시 이후부터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아직 결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없다"며 "추후 상황을 보고 결항편 등이 발생할 시 이용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공항 내 체류객이 발생할 경우 비상수송 매뉴얼에 따라 전세버스와 택시를 추가 투입한다.

공항 체류객 발생 규모에 따라 주의단계, 경계단계, 심각단계로 구분해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제주관광공사, 관광협회 등과 비상대비 물품을 지원하고 체류객 안전 관리와 수송에 나설 예정이다.

기상청은 제주의 경우 링링이 가장 근접하는 7일 새벽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6일 오후부터 7일 사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40∼50m(시속 145∼180㎞)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 산지 등 많은 곳은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링링'은 6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590㎞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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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