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의원/사진=최혁 기자
주광덕 의원/사진=최혁 기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시절 서울대 법대 공익 인권법 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것에 의혹을 제기했다.

주광덕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제법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울대 법대 공익 인권법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고등학생 인턴이 있다는 걸 들어본 적도 없고, 그런 사람들을 본 적도 없다'고 한다"며 "후보자 딸에게 인턴십 증명서가 발급됐다면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법대 교수,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조 후보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조국/사진=최혁 기자
조국/사진=최혁 기자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학생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이유불문하고 가족 일 때문에 모교에 누를 끼친 건 송구하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조국 후보자의 청문은 지난 2일과 3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증인 채택 등에 이견이 나오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2일 오후 3시 30분에 조국 후보자가 기자 간담회를 자처해 진행됐고, 결국 여야 합의에 따라 청문회가 성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다. 인사청문회법이 보장하는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는 이날로 끝나며, 임명은 문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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