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9.09.06 14:42
수정2019.09.06 14:44
경찰청은 7∼8월 2개월간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해 4185건의 신고를 받아 2052명을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입건자 중 죄질이 무거운 82명은 구속했다.데이트폭력 유형별로는 폭행·상해가 64.1%로 대다수였다. 체포·감금·협박(9.6%), 주거침입(5.5%)이 뒤를 이었다. 가해자 연령대는 20대 비중(35.7%)이 가장 높고, 30대(24.5%), 40대(19.4%), 50대(13.4%)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25.7%), 회사원(14.6%), 자영업자(9.2%)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집중 신고 기간 피해자 보호와 홍보 활동도 강화했다”며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보호시설에 연계하고, 스마트워치를 제공하는 등 1926건의 피해자 보호 활동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