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원자력학회장 "전문가 이탈 가속···원전 안전 위협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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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신임 한국원자력학회장(사진)이 “원자력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대거 이탈하고 있어 원전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 회장은 6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국내 원자력 산업 전반이 극심한 침체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에서 경험있는 원자력 전문가가 대거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원자력 지식의 연결성 측면에서 공백이 있을 수 있다”며 “원자력 안전에도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원자력이 국가의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적극적 응원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회가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독립성을 갖고 과학적, 공학적 사실에 근거한 학술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민 회장은 1969년 원자력학회 설립 후 선임된 첫 여성 학회장이다.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규슈대에서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민 회장은 6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국내 원자력 산업 전반이 극심한 침체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에서 경험있는 원자력 전문가가 대거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원자력 지식의 연결성 측면에서 공백이 있을 수 있다”며 “원자력 안전에도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원자력이 국가의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적극적 응원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회가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독립성을 갖고 과학적, 공학적 사실에 근거한 학술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민 회장은 1969년 원자력학회 설립 후 선임된 첫 여성 학회장이다.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규슈대에서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