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딸의 단국대 논문이 작성된 서울대 법대 소속 PC에 대한 IP 추적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딸 (단국대) 논문이 서울대 법대 소속 PC에서 지급된 프로그램으로 작성됐다"며 "조 후보자는 (지급한 PC를 집에 가져가서 사용해) 집에서 썼다고 하는데 IP를 추적해 정확히 어디서 나갔는지 확인해보자"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법대가 아닌 집에서 발송됐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면서 "(IP 추적)하면 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전원 응시 2주 전 생년월일을 교체하려고 한 의혹에 대해서도 "(신청 후) 한 달만에 바꼈는데 바꾼 판사가 조 후보자 서울대 동기"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대학병원에서 태어난 조 후보자 딸이 인후보증서(집에서 태어나 출생을 인정하기 힘들 때 주로 사용하는 서류)를 사용해 출생신고를 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돌아가신 선친께서 학교를 빨리 보내기 위해 9월이 아닌 2월로 앞당겨 신고한 것으로 추측한다"며 "생년월일 변경을 위해 동기 판사에게 연락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