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22%) 오른 2,009.1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6포인트(0.57%) 오른 2,016.11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6억원, 18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 등 대외 환경 개선에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오후 들어 주말 휴장을 앞둔 불확실성에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1.31%), NAVER(1.70%), 현대모비스(1.01%), LG화학(1.08%), 셀트리온(0.91%), 신한지주(1.34%), LG생활건강(0.16%), SK텔레콤(0.21%)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1.33%), 현대차(-0.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4포인트(0.29%) 내린 631.1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4포인트(0.69%) 오른 637.33에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1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65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최근 단기간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있어 차익성 매물이 일부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헬릭스미스(-4.97%), CJ ENM(-1.94%), 펄어비스(-0.50%), 메디톡스(-1.39%), SK머티리얼즈(-0.33%), 스튜디오드래곤(-0.93%)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5%), 케이엠더블유(6.00%), 휴젤(2.17%) 등은 올랐다.

에이치엘비는 보합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