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지준율 인하에도 美고용 부진…다우, 0.26%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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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에도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31포인트(0.26%) 상승한 26,797.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09%) 오른 2,978.71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75포인트(0.17%) 하락한 8,103.0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49% 올랐다.
S&P 500 지수는 1.79%, 나스닥은 1.76% 각각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 고용 지표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3만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5만 명 증가에 못 미쳤다.
8월 실업률은 3.7%를 유지했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3.2%, 전월 대비 0.39%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3.2%로 전월 63.0%보다 증가했다.
신규고용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그동안 탄탄했던 미국 고용에도 경고 신호가 들어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노동시장 참가율과 임금 상승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었던 만큼 시장의 반응이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았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8월 고용 증가 13만명은 매우 견조한 숫자라고 평가했다.
또 고용이 다소 부진한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 근거가 더 강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파월 의장의 연설도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미국 경제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며 경기 침체도 예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파월 의장은 이날 고용지표도 양호하다고 평가해 적극적인 금리 인하의 힌트는 제공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트윗을 통해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압박을 이어갔다.
중국이 예고한 대로 지준율을 내리며 경기 부양에 나선 점은 주가를 지지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중국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오는 16일부터 0.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두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1%포인트 인하한 데 이은 추가 완화 정책이다.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로 총 9천억 위안(1천260억 달러)의 유동성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도시상업은행의 지준율은 10월 15일과 11월 15일 두 차례에 총 1%포인트 추가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소기업과 민영기업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고위급 무역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점도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양국 협상 대표의 통화가 잘 진행됐다면서, 9월 중순 이후 차관급 실무 협상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수십년 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47% 오르며 선전했다.
기술주는 0.15% 내렸다.
이날 고용지표 외 다른 주요 지표 발표는 없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메리베트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이자율 담당 대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시장의 9월 회의 전망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경제 지표가 올해 남은 기간 계속해서 지지가 된다면 향후 완화를 위한 장애물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1.2%, 동결 가능성은 8.8%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81% 하락한 15.00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31포인트(0.26%) 상승한 26,797.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09%) 오른 2,978.71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75포인트(0.17%) 하락한 8,103.0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49% 올랐다.
S&P 500 지수는 1.79%, 나스닥은 1.76% 각각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 고용 지표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3만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5만 명 증가에 못 미쳤다.
8월 실업률은 3.7%를 유지했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3.2%, 전월 대비 0.39%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3.2%로 전월 63.0%보다 증가했다.
신규고용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그동안 탄탄했던 미국 고용에도 경고 신호가 들어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노동시장 참가율과 임금 상승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었던 만큼 시장의 반응이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았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8월 고용 증가 13만명은 매우 견조한 숫자라고 평가했다.
또 고용이 다소 부진한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 근거가 더 강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파월 의장의 연설도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미국 경제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며 경기 침체도 예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파월 의장은 이날 고용지표도 양호하다고 평가해 적극적인 금리 인하의 힌트는 제공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트윗을 통해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압박을 이어갔다.
중국이 예고한 대로 지준율을 내리며 경기 부양에 나선 점은 주가를 지지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중국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오는 16일부터 0.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두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1%포인트 인하한 데 이은 추가 완화 정책이다.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로 총 9천억 위안(1천260억 달러)의 유동성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도시상업은행의 지준율은 10월 15일과 11월 15일 두 차례에 총 1%포인트 추가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소기업과 민영기업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고위급 무역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점도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양국 협상 대표의 통화가 잘 진행됐다면서, 9월 중순 이후 차관급 실무 협상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수십년 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47% 오르며 선전했다.
기술주는 0.15% 내렸다.
이날 고용지표 외 다른 주요 지표 발표는 없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메리베트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이자율 담당 대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시장의 9월 회의 전망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경제 지표가 올해 남은 기간 계속해서 지지가 된다면 향후 완화를 위한 장애물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1.2%, 동결 가능성은 8.8%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81% 하락한 15.00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