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밍치 예측…"애플,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전략 갖고 있어"
"애플, 분실한 소지품 찾도록 도와주는 태그 출시할 수도"
애플이 아이폰과 연동해 소지품을 찾도록 도와주는 소형 태그(tag)를 곧 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가장 영향력 있는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메모에서 애플이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으로 불리는 무선통신 기술이 탑재된 소형 태그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이 태그를 백팩이나 열쇠, 자전거 등의 소지품에 매달면 이를 분실했을 때 앞으로 나올 아이폰의 '내 물건 찾기'(Find My) 앱을 이용해 이 물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도 최근 애플이 작은 원형 태그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비슷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궈밍치는 애플이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기반시설)를 구축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내 내비게이션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성항법장치(GPS)로는 파악할 수 없는 공항, 대형 주차장, 지하철, 고층 건물 등의 내부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찾는 기술이다.

궈밍치는 메모에서 UWB 기술을 다른 기술과 접목하면 실내 위치 찾기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혁신적인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더 정확한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산업 분야 및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