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한번에 추석상 통째로
추석 연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까지 추석 먹거리를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남은 기간에 장을 봐야 한다. 유통·호텔업계가 바쁜 소비자들을 위해 명절 대표 음식을 모은 ‘한상차림’ 세트를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가정식 전문 업체 라운드키친7과 함께 다양한 상차림 세트를 기획했다. ‘명절 상차림 세트 1호’(5~6인용·24만9000원·사진)는 모둠전, 나물세트, 소갈비찜, 소고기뭇국, 나박김치, 가정식 찬으로 구성했다. ‘명절 상차림 세트 2호’(2~3인용·17만9000원)는 나물세트와 돼지갈비찜, 소고기뭇국, 나박김치로 채웠다. 10일 밤 12시까지 롯데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에서 주문할 수 있다.

반찬 전문 업체 집반찬연구소도 맞춤형 추석 상차림 메뉴를 출시했다. ‘추석 큰상세트’(5~6인용·19만8600원)는 나물세트와 모둠전을 비롯해 매운 돼지갈비찜과 소갈비찜, 잡채, 소고기육전, 한우뭇국 등으로 구성했다. 11일 오전까지 주문 받는다.

호텔업계도 명절 음식을 한꺼번에 모아 판매한다.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은 모둠전, 삼색나물, 잡채, 갈비찜, 버섯불고기 등 7가지 메뉴로 구성한 ‘JW 명절 투고’ 상차림 세트(6인용·20만원)를 내놨다.

노보텔앰배서더 서울동대문호텔은 ‘추석 고메박스’(6인용·16만9000원)를 출시했다. 모둠전, 조기구이, 소갈비찜, 고추장 더덕구이 등 명절 대표 음식 10여 가지 중 다섯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예약 주문은 9일까지다.

이 밖에 종가원, 다례원 등 전통적인 차례상을 내놓은 곳들도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