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선 '문재인 탄핵' vs 다음에선 '문재인 지지'…또 검색어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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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각종 의혹에 둘러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재가하면서 네티즌들이 또다시 검색어 전쟁을 벌이고 있다.
9일 오후 2시 38분경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는 1위 문재인지지, 2위 검찰단체사표환영, 3위 검찰사모펀드쇼, 4위 조국임명 등의 키워드가 올라왔다.
조국 지지자들은 이같은 검색어를 통해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반면 또 다른 대형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3위 문재인 탄핵, 7위 검찰단체사표환영 키워드가 급상승 검색어로 노출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이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 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조국 장관을 임명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분노를 드러낸 것이다. 앞서 지난 8월 27일부터 조국 지지자들과 조국 장관 반대 의견을 낸 네티즌들이 검색어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아웃' 캠페인을 벌인데 이어 조국 장관의 기자간담회 및 청문회날에는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법대로조국임명' 등의 키워드가 올라오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누구를 위한 개혁인가", "국민을 우습게 알고 멋대로 정치를 하는 문 정부는 탄핵 대상", "역대급 불통정부"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야권 인사들도 '탄핵'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문 대통령의 결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10월 3일 광화문에서 모이자"며 "우리도 100만명 모여 문재인 아웃으로 외쳐보자"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법무부장관 본인이 기소가 되거나 영장이 발부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찌 검찰을 개혁하겠는가"라며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왜 탄핵되어 감옥에 들어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조 장관 임명을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일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9일 오후 2시 38분경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는 1위 문재인지지, 2위 검찰단체사표환영, 3위 검찰사모펀드쇼, 4위 조국임명 등의 키워드가 올라왔다.
조국 지지자들은 이같은 검색어를 통해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반면 또 다른 대형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3위 문재인 탄핵, 7위 검찰단체사표환영 키워드가 급상승 검색어로 노출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이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 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조국 장관을 임명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분노를 드러낸 것이다. 앞서 지난 8월 27일부터 조국 지지자들과 조국 장관 반대 의견을 낸 네티즌들이 검색어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아웃' 캠페인을 벌인데 이어 조국 장관의 기자간담회 및 청문회날에는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법대로조국임명' 등의 키워드가 올라오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누구를 위한 개혁인가", "국민을 우습게 알고 멋대로 정치를 하는 문 정부는 탄핵 대상", "역대급 불통정부"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야권 인사들도 '탄핵'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문 대통령의 결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10월 3일 광화문에서 모이자"며 "우리도 100만명 모여 문재인 아웃으로 외쳐보자"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법무부장관 본인이 기소가 되거나 영장이 발부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찌 검찰을 개혁하겠는가"라며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왜 탄핵되어 감옥에 들어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조 장관 임명을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일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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