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성장률 목표 달성 쉽지 않지만 최대한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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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비교적 안정적 모습 보여 다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9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충남 공주 산성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경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며 1,200원 이상 올라가며 불안정했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1,193.0원에 장을 마쳤다.
홍 부총리는 "그렇지만 정부는 미중 무역갈등, 일본 무역 보복,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신흥국 경제 위기 등에 있어서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하겠다"며 "혹시나 시장이 예측하지 못한 변동성이 확대되는 데 대비해 늘 시장 안정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완화적 통화 기조가 계속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다만 여러 측면에서 정책 조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잘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잠재성장률 하락과 관련해서는 "경제가 성숙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자본과 노동 기여도가 점점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총요소생산성이 떨어지는 점이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공개한 2019∼2020년 연평균 잠재성장률 2.5∼2.6% 추정 결과에 대한 세부 설명을 발표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노동이나 자본 기여도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저출산대책을 포함한 국내 투자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혁신성장, 미래 대비 등 총요소 생산성을 높이는 대책에도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2.4~2.5%)를 달성하기가 어려운 여건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2.4%를 제시했지만 여러 여건상 달성하기 쉽지않다"며 "정부는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성장률 전망치를 그때그때 수정하지 않는다"며 "여러 민간기관의 전망을 참고하면서 최대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9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충남 공주 산성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경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며 1,200원 이상 올라가며 불안정했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1,193.0원에 장을 마쳤다.
홍 부총리는 "그렇지만 정부는 미중 무역갈등, 일본 무역 보복,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신흥국 경제 위기 등에 있어서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하겠다"며 "혹시나 시장이 예측하지 못한 변동성이 확대되는 데 대비해 늘 시장 안정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완화적 통화 기조가 계속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다만 여러 측면에서 정책 조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잘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잠재성장률 하락과 관련해서는 "경제가 성숙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자본과 노동 기여도가 점점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총요소생산성이 떨어지는 점이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공개한 2019∼2020년 연평균 잠재성장률 2.5∼2.6% 추정 결과에 대한 세부 설명을 발표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노동이나 자본 기여도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저출산대책을 포함한 국내 투자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혁신성장, 미래 대비 등 총요소 생산성을 높이는 대책에도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2.4~2.5%)를 달성하기가 어려운 여건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2.4%를 제시했지만 여러 여건상 달성하기 쉽지않다"며 "정부는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성장률 전망치를 그때그때 수정하지 않는다"며 "여러 민간기관의 전망을 참고하면서 최대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