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는 미국에서 임상 1b상을 진행중인 뇌종양(교모세포종) 치료신약 'OKN-007'의 신경염증 치료효과가 노화전문 학술지 '제로사이언스(GeroScience)' 최근호에 발표됐다고 9일 밝혔다.

제로사이언스는 미국 노화협회의 공식 학술지다. 이번 논문을 발표한 미국 오클라호마 의학연구재단의 힐 타우너 박사는 지트리비앤티의 교모세포종 치료제 개발시 동물실험을 주도한 연구자다. 지방당류 유도 신경염증 쥐(랫) 연구를 통해 OKN-007이 장기적 신경염증으로 인한 노화 및 인지장애, 혈관·뇌 장벽(BBB) 기능장애 등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OKN-007은 암 발생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종을 제거하고 신경을 보호하는 새로운 치료기전의 신약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노화 관련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트리비앤티는 미국 자회사인 오블라토를 통해 교모세포종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교모세포종 재발 환자는 물론 처음 뇌종양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도 별도의 임상을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병원에서 실시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