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자작차동아리 '팀 SCUD', 창작자동차 대회 금상 수상
가천대 자작차동아리 ‘Team SCUD’가 지난 6일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는 기계공학과 자작차 동아리 'Team SCUD'가 경기도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열린 2019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전기자동차 부문 금상(2위·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고 9일 발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사)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자동차의 안전과 주행성능 및 기술수준을 평가하여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2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 대회에는 국내외 45개 대학, 64개 팀이 참가해 직접 만든 창작자동차 기술을 선보였다.

Team SCUD는 소프트웨어 제작 프로그램 아두이노를 이용해 속도계 및 배터리 상태 표시기를 자체 제작해 주목을 받았다. Team SCUD는 가속성능, 슬라럼, 내구주행 등 모든 종목에서 안정적인 실력을 보이면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Team SCUD는 가천대 기계공학과 자작차 동아리로 현재 22명이 활동 중이다. 2016년, 2018년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1위(최우수상)를 차지했으며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서는 지난해 3위(은상)에 이어 올해 2위(금상)을 차지하는 등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Team SCUD 정영훈 팀장(23·4학년)은 “대회기간과 태풍 예상 시기와 겹쳐 준비 과정이 어려웠다. 전기차의 특성상 더 꼼꼼한 방수처리가 필요해 꼬박 밤을 새면서 작업을 했으며 큰 바람이 불 것을 예상, 공기저항에 알맞게 차량을 개조하는 등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