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음식 준비·처리는 '효자템'에…대용량 에어프라이어·반죽 만드는 초고속 블렌더
최근 구인구직업체 사람인이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인 53.9%가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기혼 여성의 명절 스트레스 원인 중 41%가 집안일이었다. 명절 음식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준비해야 한다. 명절 증후군을 줄이려면 편의성을 높인 주방용품과 주방가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님맞이부터 차음식 준비, 마무리까지 돕는 ‘효자템’이다.

명절 음식은 튀기는 요리가 많다. 기름을 쓰지 않는 에어프라이어도 대안이다. 필립스의 ‘비바 트윈터보스타’는 닭 네 마리를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는 1.4㎏ 대용량이다. 열 반사 회오리판에 기름 튐 방지 회오리판을 장착해 기름이 다시 튀어 음식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줘 명절 음식의 칼로리 걱정을 덜어준다.

재료 손질만큼 까다로운 것이 반죽이다. 관절이 좋지 않은 노년층과 주부들이 애를 먹는 부분이다. 만능 블렌더로 소문난 브레빌의 ‘더 보스 블렌더’(사진)는 3만rpm의 속도로 초고속으로 돌며 찰진 반죽을 만든다. 수동 속도 조절은 12단계까지 가능해 유용하다.

음식을 비닐에 말아서 보관하면 위생에도 좋지 않고 추후 음식물쓰레기로 전락하기도 한다. 코멕스산업에서 내놓은 ‘싱싱냉동보관용기’는 사각 형태 모듈형 제품이다. 냉동실에 넣어도 깨지지 않도록 뚜껑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었다. 용량이 5.3L까지여서 대용량 음식 보관에 적합하다.

손님들이 떠난 뒤 쌓여 있는 설거지는 식기세척기와 분담해 보자. 쿠쿠전자의 ‘마시멜로 식기세척기’는 급수관 설치 없이 배수 호스만 있으면 된다. 360도 고압과 고온수 살균세척으로 그릇을 닦으며 물탱크가 수위를 자동으로 인식해 적정량 물 사용을 돕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