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기준금리를 추세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배당주의 상대 수익률이 제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금리가 하락할 때 타격을 받는 금융업종은 배당주 투자에서 배제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배당주를 투자하면서 요령이 필요하다"며 "금리가 하락할 때 금융업종에 속한 기업은 일정한 타격을 받기 때문에 금리 인하 상황에서 금융업종에 속하는 종목을 배제하는 것이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은행과 보험은 사업 모형의 특성상 금리 하락에 다른 실적 훼손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KRX고배당 50지수의 구성 종목에서 금융과 비금융 업종을 분리해 연초 대비 수익률을 조사해보면 비금융 업종의 성과가 뛰어났다"며 "어려운 시기인 만큼 돌다리도 두드리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금리 인하 추세에 배당주 투자 '매력적'…단 금융업 제외해야"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