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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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9일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 속에서는 금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홍콩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재부각돼 에너지, 산업금속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안전자산 선호의 단기 후퇴로 금 가격이 반락했으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강세 전망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금 가격 추세는 글로벌 중앙은행 통화정책과 음(-)의 상관성을 나타내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금 가격의 고점을 논하기는 시기상조"라며 "여전한 장·단기 금리차 역전 속에 미국 경기침체 확률이 2020년 6월 이후 기준선(30%)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불확실성도 잠시 소강상태일 뿐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장기 경기 확장기 후반 우려가 점증할 것"이라며 "미국 중앙은행(Fed) 주도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1715달러를 향한 금 가격 강세 전망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