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오는 28일 일동면 기산리 길거리 특설무대에서 '2019 포천 일동 아트&뮤직 페스티벌'을 연다고 9일 발표했다. 페스티벌은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의 밑거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와 일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최하고, 일동면주민자치위원회와 일동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크게 '전국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봉래 양사언 한글 휘호대회' 두 분야로 펼쳐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페스티벌은 전국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를 통해 주민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휘호대회를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함께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우수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유와 주민화합을 위해 펼쳐지는 '전국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는 오는 28일 오전 1030분부터 시작된다. 5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은 댄스, 무용, 국악, 노래, 악기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대상 1(300만 원), 최우수상 1(200만 원), 우수상 1(100만 원), 장려상 2(50만 원), 인기상 2(50만 원) 등 총 7개 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모든 수상팀은 평강랜드 VIP 입장권과 일동제일온천일동용암천 입장권을 지급받는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상금의 20%를 포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봉래 양사언 한글 휘호대회는 우리 고장이 배출한 조선전기 4대 명필이자 문장가인 포천 출생 봉래 양사언 선생의 시조인 '태산이 높다 하되' 한글 시조 본문 쓰기로 진행된다. 대회는 전국 서예교실 수강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28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시상식은 저녁 8시에 진행된다.

시민들을 위한 아트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진행된다. 군악대 연주, 포천시립민속예술단 공연, 포천팝스오케스트라 공연과 포천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송돈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로컬푸드 판매부스, 아트 전시 및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한편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와 휘호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방문, 팩스,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포천=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