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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구조대, 車운반선 '韓선원들' 생존 확인…"상태 괜찮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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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체 뚫어 선원들과 접촉…안전한 구출 방법 찾기 위해 노력 중"
    사고 이후 약 33시간여만…"배 안쪽서 주기적 신호 보내와"
    美구조대, 車운반선 '韓선원들' 생존 확인…"상태 괜찮다"(종합2보)
    미국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선원들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해안경비대(USCG)가 밝혔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USCG는 전도된 운반선의 선체를 뚫고 한국 선원들과 연락을 취했다.

    USCG는 이날 오전 10시 54분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구조 요원들이 골든레이호 안에 있는 선원들과 접촉했다"며 현재 상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USCG는 "구조 요원들이 구출 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대응반의 일원으로 현지에 파견된 한국 측 영사관 관계자는 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생존자가 4명 전체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생존해 있는 사람이 몇 명인지는 모르나 생존해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것 같다"면서도 정확한 숫자는 모른다고 해안경비대 측이 말했다고 전했다.

    USCG 대변인에 따르면 구조팀 요원 4명이 배 위에 올라가 작은 구멍을 뚫고 장비를 넣어 공기 상태 등을 측정했으며 배 안을 두드리는 태핑 작업을 통해 안쪽으로 신호를 보냈더니 20∼30분 간격으로 계속 주기적인 신호가 왔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선내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진 선원들의 생존이 확인된 것은 전날 오전 1시 40분(한국시간 오후 2시 40분)께 사고가 난 이후 약 33시간여만이다.

    USCG 관계자는 선원들의 상태와 관련, AP에 "초기 징후는 그들이 배 안에 있고 (상태가)괜찮다(OK)는 것"이라고 말했다.

    USCG 측은 구조대가 선원들을 구출하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앞서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전 7시께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인원을 현장에 투입했다.

    현장 인력 투입은 오전 6시부터 진행된 USCG의 내부회의를 거쳐 이뤄졌다.

    USCG는 오전 8시 40분께 트윗에서 "해안경비대와 구조팀이 현재 세인트사이먼스사운드 인근에서 구조헬기를 통해 골든레이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에 마련된 한국 사고대응반의 견종호 애틀랜타 부총영사는 이날 사고대응반이 자리 잡은 브런즈윅 내 호텔에서 한 언론 브리핑 및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전 7시께 헬리콥터 등 인원이 현장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견 부총영사는 현장 상황에 대해 "어제 선박 고정화 작업이 진행됐고, 오늘 오전에는 화학 전문팀이 와서 내부를 점검한 뒤 빠르면 오전부터 내부 진입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활동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체 진입 및 구조 작업과 관련, "선박 고정 문제와 선체 내부로 팀이 들어갈 때 요원의 안전 여부가 중요하다"며 "선체 내부 점검이 관건으로, 그에 따라 언제 진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이라 기후 변화나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저희 대응본부 차원에서 뭐라 말할 수 없고 미국 해안경비대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 당국 측은 구조 스케줄이나 사고 원인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사고 상황이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이어 "사고 선박의 선장은 어제 아침에 전화 통화를 했다.

    많이 당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 직접 이야기한 적은 없다.

    관계 당국에서 철저한 조사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견 부총영사는 미 구조 요원들의 활동에 대해 "상당한 전문가이고 단계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저희 요청도 잘 받아들인다"면서 원활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이날 미 현지에 8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외교부 과장급 인사가 이끄는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본부 직원 3명과 미국에 주재하는 해군 무관 등 공관 관계자 5명으로 이뤄졌다.

    한국민 선원 4명에 대한 구조활동은 미 해안경비대가 전담하고, 신속대응팀은 주로 영사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골든레이호는 전날 오전 1시 40분께 미 조지아주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해상(수심 11m)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승선한 24명 가운데 현재까지 20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인원은 한국민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 등이다.

    나머지 한국인 1등·2등·3등기관사와 실습기관사 등 4명은 배 아래 쪽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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