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중앙은행(Fed)의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가 금리 인하를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의구심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의 금리 수준이 "너무 높다"며 이제 미국이 다시 "부유한 나라"가 된 만큼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한 금리 인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지명자가 대통령의 금리 인하 의중을 이해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만약 그가 내게 와서 금리를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면, 그는 결코 지명 제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파월 의장이 금리를 빨리 내리지 않는다며 비난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가 필요한 이유로 경제 성장을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부채가 있지만 성장도 하고 있다"며 "성장이 곧 부채를 아주 작게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또한 연방 공무원 수백만 명을 감축하여 민간 부문으로 이동시키는 등의 효율화 작업을 통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만들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워시는 과거 인플레이션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 따른 생산성 증대를 근거로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하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됐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와 대만 문제, 글로벌 현안 등을 논의했다. 두 정상의 전화 통화는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금 시 주석과 훌륭한 전화 통화를 마쳤다"며 "길고 상세한 통화였다"고 밝혔다.이어 "무역, 군사, 내가 무척 고대하는 중국 방문을 위한 4월 출장, 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의 현 상황, 중국의 미국 석유 및 가스 구매, 중국의 추가 농산물 구매 검토, 항공기 엔진 공급과 수많은 다른 주제 등 중요한 주제들이 논의됐다"며 "모두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얘기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를 보도하면서 시 주석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로,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반드시 수호할 것이고 대만이 분열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문제를 반드시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의 대만 문제 관련 우려를 중시하고 있다"며 "중국과 소통을 유지하고 내 임기 동안 미중 관계를 더 양호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현 시즌 구매량을 2000만t(톤)으로 늘리고, 다음 시즌에는 2500만t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양국 정상 간의 통화 내용 가운데 중국이 미국으로
멕시코의 한 방송에서 출연자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팬덤을 깎아내리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4일 멕시코 물티메디오스 '채널 6'(카날 6)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면 지난달 말 방송된 '치스모레오'(Chismorreo·가십·험담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라는 연예 전문 프로그램에서는 패널들이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멕시코시티 공연을 둘러싼 티켓 예매 불공정성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대화 주제 중 하나로 다뤘다.좌석 배치도 미공개, 불분명한 수수료 구조, 티켓 재판매 사전 모의 정황을 둘러싼 문제와 이에 대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대응 조처 발표 등을 리포트 형식으로 소개한 동영상을 본 패널들은 인기 콘서트에서의 티켓 가격 상승은 당연하다는 취지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방송인 루이사 페르난다는 "예컨대 2월에 열리는 샤키라(콜롬비아 출신 유명 가수) 콘서트 역시 매진됐다"라며 "비싼 푯값으로 착취당한다고 느끼면서도 사람들의 판단력은 이 정도"라고 팬덤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또 다른 출연자인 파비안 라바예는 "만약 내게 17살 딸이 있다면 숙제나 하게 할 것"이라며 "어떤 무명 가수 콘서트 때문에 울고불고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 중 TV 화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사진과 동영상이 게재되면서 라바예가 언급한 '무명 가수'가 방탄소년단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사회자가 급히 "많은 아이가 방탄소년단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게 꿈"이라며 제지하려 했지만, 페르난다는 "장담하는데 팬들 절반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마쳤으면서 콘서트를